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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늘어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
판매량 늘어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7.07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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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 5월 대비 6월 판매량 120% 증가...확진자 늘면서 일반인 관심도 커져
서울시민 240명 자가검사키트로 확진 확인...지자체, 집단감염 차단에 활용
서울 성동구 한 콜센터에서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 직원이 검사를 시연해 보인고 있다. 뉴시스
서울 성동구 한 콜센터에서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 직원이 검사를 시연해 보인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 746명에서 1212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25일 1240명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4차 대유행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5월 초부터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약국·편의점·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일반인에게 판매를 시작한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가검사키트는 개인이 스스로 검사할 수 있도록 신속항원진단법을 적용했다. SD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의 제품이 대표적이다. 선별진료소에서 전문가들이 하는 유전자 증폭 PCR 검사와 달리 약 15분 만에 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비전문가인 개인이 직접 검사를 한다는 점, 민감도(양성검사율)가 낮다는 점 때문에 정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약점이 있다. 방역당국은 단순히 참고하는 수준에서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확진 판정을 받기 위해서는 선별진료소를 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중에 유통된 지 약 두 달여가 지난 지금 자가검사키트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7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6월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은 5월 대비 120%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약국 판매의 경우 5월 초 판매량이 반짝 늘었지만 갈수록 찾는 사람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일일 확진자가 700명대까지 치솟은 6월말부터 다시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라는 게 약국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시, 자가검사키트 15만3127개 도입

자가검사키트는 개인 구매 이외에도 지방자치단체들이 방역에 활용하기 위해 구입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집중된 서울시와 경기도는 자체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콜센터·물류센터·기숙학교 등을 대상으로 5월 17일부터 6월 18일까지 ‘자가검사키트 도입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총 15만3127건을 검사해 4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서울시는 “4명의 확진자를 미리 발견해 집단감염을 차단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자가검사키트 검사 양성률은 0.0026%로 PCR 검사 양성률 0.0027%와 다르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 서울시는 같은 기간 일반 시민이 개인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도 127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자가검사키트 사용 후 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 전 작성한 설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자가검사키트 사용 여부를 체크 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 집계 결과 자가검사키트 사용 확진자는 240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성남·하남·광주시 등 산하 자치단체별 자가검사키트 구매 및 배포 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성남시는 유흥시설(유흥·단란주점) 484곳을 대상으로 1000세트(2000명분)를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경기를 포함해 인천, 충북, 인천, 강원 등 10개 지자체에서 자가검사키트를 도입하고 있으며 공공기관·대학교·기업 등 민간 사업장에서도 자체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관계자는 “애초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은 정부 주도 방역 정책보다 지자체별 방역이 필요하고 실효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평가 결과가 좋게 나왔다”며 “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 없었는데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이 넘는 상황이어서 시행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5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다시 대유행의 위기를 맞고 있다. 자가검사키트가 비록 ‘옵션’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예방효과가 없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가 고조되면서 개인적으로 검사를 하겠다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SD바이오센서나 휴마시스가 공식 판매량을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이 상당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한 상황이다. 제약·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진단키트 업체의 해외 판매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당분간 이들 체외진단기업체들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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