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반대’ 대우건설노조 “희대의 사기극 주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고발”
‘매각 반대’ 대우건설노조 “희대의 사기극 주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고발”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1.07.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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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주관사 KDB인베스트먼트의 중흥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반발
“총파업 등 모든 수단·방법 동원해 끝까지 인수 반대 투쟁에 총력 경주”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지난 2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 앞에서 매각대응 비상대책위원회 출정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대우건설노조가 최대주주이자 매각주관사인 KDB인베스트먼트(KDBI)의 중흥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위법이라며 매각 전면 반대를 예고했다.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 및 매각대응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성명서를 통해 “중흥건설에서 최초 제시한 2조3000억원이 비싸다며 안 깎아주면 안사겠다고 강짜를 놓자 결국 2000억원을 깎아주기 위해 이런 희대의 사기극을 벌인 것”이라며 “응당 받아야 할 2000억원이라는 거액을 자의적 판단으로 깎아준 이 대표 및 임원 그리고 관련자들은 모두 명백한 ‘배임죄’에 해당할 것”이라고 KDBI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난 5일 이대현 KDBI 대표는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입찰공고가 없는 공개경쟁입찰로 진행한 부분에 대해 “원매자들이 ‘프라이빗 딜’을 원했기 때문에 입찰공고를 하지 않았다”며 “소수의 원매자들과의 사전접촉을 통해 그들이 대우건설에 대한 상당한 정보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3.5주의 실사기간이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이미 밀실에서 정해진 특정 원매자 외에는 본 매각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몇몇 사전 담합자들과 거래형태를 협의했다는 것”이라며 “이는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하는 정책금융기관의 대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미 제출한 금액이 비싸다는 이유로 공식적으로 KDBI에 입찰서류 교체를 요구한 것은 명백한 위법행위로써 중흥건설은 공정한 입찰을 방해한 ‘입찰방해죄’임이 분명하다”며 “중흥건설이 내세운 대우건설을 위한 비전들은 특혜매각의 혐의를 벗기 위해 내세운 거짓된 위선이라고 판단된다. 비자금 조성으로 실형까지 선고받은 제왕적 오너 일가답게 매각 절차마저 본인들의 입맛에 맞게 바꿔버린 중흥건설을 신뢰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대우건설노조는 “희대의 사기극 주범인 산업은행 이동걸과 그의 하수인 이대현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 및 배임행위 등에 따른 고발 및 수사를 요구하는 절차에 착수 할 것”이라며 “앞으로 실사저지 및 총파업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인수반대 투쟁에 총력을 경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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