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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해태 품은 빙그레, 여름 성수기 롯데 제치고 빙과시장 1위 지킬까
해태 품은 빙그레, 여름 성수기 롯데 제치고 빙과시장 1위 지킬까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06.24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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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태아이스크림 인수…‘1조 클럽’ 입성 여부 주목
빙과시장, 롯데 vs 빙그레 양강구도…여름 승자는 누구?
<픽사베이, 각 사>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본격적인 아이스크림 성수기인 여름이 시작됐다. 올해는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전망되는 데다, 지난해 10월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 지분을 모두 사들인 뒤 맞이하는 첫 여름이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효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빙과시장 매출 1위 빙그레, 2분기도 ‘1위 굳히기’ 성공하나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올해 1분기 빙과시장 매출 1위로 올라섰다. 빙그레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한 233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해태아이스크림 실적이 반영되면서 81% 감소한 12억원을 기록했다.

빙과류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9.7% 증가한 11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롯데제과 빙과류 매출은 719억원, 롯데푸드는 375억원을 기록했다. 양사의 매출을 합산하면 총 1094억원으로, 1111억원을 기록한 빙그레가 1위를 달성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점유율. <하나금융투자>

그동안 빙과시장 점유율 2위에 머무르던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 지분을 인수하면서 롯데 계열과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빙그레의 시장 점유율은 27.9%로 12.7%를 차지한 해태아이스크림의 점유율을 더하면 40.6%다. 롯데제과(31.8%)와 롯데푸드(15.3%)를 합친 점유율은 47.1%다.

이런 가운데 빙그레가 빙과시장 성수기로 꼽히는 2분기(3~6월)에 ‘1위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롯데 계열이 다시 1위를 탈환할 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기업은 성수기 빙과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우선 빙그레는 올해 기존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익스텐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매운맛 아이스크림인 ‘멘붕어싸만코’, 에너지드링크맛 ‘졸음사냥’, 두가지 맛이 한 컵에 들어간 ‘엑설런트 컵’ 등 익숙한 맛이 모였지만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내놓았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고 처음 맞는 성수기인 만큼 양사 간에 시장 내 경쟁은 경쟁대로 협력은 협력대로 하면서 시너지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례로 빙그레는 자사 제품 ‘슈퍼콘’과 해태아이스크림 마루 시리즈의 공동모델로 걸그룹 오마이걸을 내세웠다.

롯데 계열도 ‘월드콘’ ‘돼지바’ 등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브랜드를 앞세웠다. 롯데제과는 지난달 월드콘 신제품 ‘까마로사 딸기’를 출시하며 바닐라, 초코, 쿠키앤크림 등 4종으로 확장했다. 또 광고모델로 배구여제 김연경을 발탁하며 브랜드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푸드도 7년 만에 돼지바 아이스크림의 TV 광고를 공개했다. 특히 ‘돼지바X널디’ 컬렉션(에어팟 케이스, 티셔츠, 양말, 슬리퍼)을 선보이는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래퍼 마미손을 ‘돼지바 핑크’ 광고모델로 선정하기도 했다.

증권가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효과로 올해 매출 1조원 넘을 듯”

증권가에서는 올해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 인수에 기인해 매출액 1조 클럽 입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BK투자증권과 하나투자증권은 빙그레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을 각각 1조1277억원(전년 대비 +17.6%), 1조308억원(+17.9%)으로 추정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과거 600억원 이익 체력을 보유했던 빙그레는 지난해 398억원을 시현하는데 그쳤다. 올해는 시황 개선에 기인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며 “더불어 해태 빙과 사업부 인수에 기인한 중장기 마진 개선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연간 약 85억원의 산업재산권·고객관계 무형자산상각비 부담을 고려하면 큰 폭의 이익 개선 기대감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다만 성수기 해태아이스크림의 이익 기여 및 긴 장마로 부진했던 지난해 3분기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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