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한국디지털페이먼츠(대표 최진규,이하 KDP)가 키오스크 이용에 불편을 겪는 노인을 위해 시인성과 가독성을 개선한 터치비(touch B)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16일 한국디지털페이먼츠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기존 키오스크 운영체계의 불편함을 개선한 소프트웨어로, 디자인 전문 컨설팅업체인 룩스디자인(대표 오지수)가 설계를 맡고 국내 주요 VAN 사업자인 금융결제원의 매장관리(POS) 프로그램 제작사겸 공급사인 페이크럭스(대표 김동영)가 개발에 참여했다.

이번 터치비 플랫폼은 시니어 계층의 저하된 시각 인지 반응 등을 고려해 한글표기를 원칙으로 글자크기를 확대하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명도 대비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디지털 격차 해소 기여 위해 하반기부터 무상 배포 예정

기존 ‘테이크아웃’ 등의 외래어나 신조어 표기를 자제하고 기존 최소 글자 크기 6~10pt를 12~14pt로 확대해 가독성을 높였다. 또 글자 및 이미지 간 명도 대비를 4.5대 1로 준수하면서 진행단계의 핵심적인 아이콘은 최적의 색상 대조와 공학적 배치를 통해 디자인의 동력으로 결제 절차를 이끌어 가도록 했다.

또한 색맹과 색약자에게 조합해서는 안 되는 색상을 이끌어 내고 손 떨림, 시력 저하로 정교한 조작이 어려운 화면의 경우 충분한 간격을 설정하고 시간제한이 있는 화면에서는 연장이 가능하게 배려해 실수를 최소화하고 심리적 부담을 완화시키는데도 주안점을 뒀다.

KDP 관계자는 “키오스크 확산에 따른 시니어 계층의 소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의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소프트웨어는 공익적인 차원에서 하반기부터 무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다른 키오스크 생산‧유통업체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