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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에이블씨엔씨 조정열 대표, 온라인서 ‘미샤 신화’ 다시 쓴다
에이블씨엔씨 조정열 대표, 온라인서 ‘미샤 신화’ 다시 쓴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06.10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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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로드숍 큰 타격…온라인·해외시장서 돌파구 마련
에이블씨엔씨가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남빛하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작년 3월 조정열 대표를 영입했지만, ‘적자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2000년대 초반 거리를 주름잡던 1세대 화장품 로드숍 ‘미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의 로드숍 특성인 ‘오프라인 점포 중심’ 사업이 실적 부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고객인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뜸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적자 전환, 올해 1분기 적자폭 확대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044억원으로 전년 대비 27.9%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660억원, 당기순손실은 874억원이다.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으며 당기순손실은 809.1%나 확대됐다.

가맹점·직영점을 합친 오프라인 매출은 2019년 별도기준 1718억원이었으나 지난해 900억원으로 47.6% 줄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총 164개의 매장 문을 닫았다. 이로 인해 매출은 감소하고 비용 처리로 적자폭이 크게 늘어났다.

2018년과 2019년 인수한 회사의 실적도 악화됐다. 에이블씨엔씨는 미팩토리, 제아H&B, 지엠홀딩스 등 3개사를 인수했다. 특히 제아H&B는 면세점 매출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데, 코로나19로 면세점 영업이 부진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적자 행진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졌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1분기 6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666억원으로 집계됐다. 주 고객층인 외국인 고객 발걸음이 뜸한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내수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한 탓이다.

조정열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온라인 부문과 해외시장 선전을 발판삼아 올해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에이블씨엔씨>

비즈니스 환경이 녹록하지 않은 탓에 조정열 대표의 어깨는 무겁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3월 이해준 대표가 사임하면서 이해준·조정열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정열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조 대표는 유니레버코리아, 로레알코리아에서 마케팅과 브랜딩을 담당했고 ‘로레알파리’ ‘키엘’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마케팅 부문 전문가로 알려진다.

지난해 선전한 온라인·해외시장 집중 공략 나선다

조 대표는 지난해 성장한 온라인 부문과 해외시장 선전을 발판삼아 올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온라인 부문에서 2019년(383억원) 대비 39.7% 성장한 5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자체 온라인 종합 화장품몰 ‘마이눙크’는 론칭 8개월 만인 작년 12월 모바일 앱(APP)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지난해 해외부문 매출은 6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 감소했다. 다만 일본법인은 386억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고, 북중미 지역에서도 7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43억원)보다 성장했다. 유럽 지역에서도 1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31.3% 성장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일본 시장 공략 강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화장품 카테고리 중에서도 색조 화장품 시장 회복세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샤 재팬은 지난달 어퓨의 네 가지 컬러를 레이어드하는 SS(봄·여름) 시즌 ‘어퓨 풀샷 루틴 아이팔레트’를 출시했다. 어퓨 전속 모델로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다현과 사나를 발탁하기도 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3월 31일 물류대행업, 휴게음식점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자체 물류 도입에 따른 사업목적 추가 및 사업다각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휴게음식점업 추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다. 미샤는 지난해 12월 서울 인사동에 ‘쑥’을 형상화 한 콘셉트의 체험형 카페 ‘웅녀의 신전’을 선보였다. 인사동 인근 매장 중 장사가 잘 안 되던 매장을 리뉴얼한 것으로, 미샤의 베스트셀러인 ‘개똥쑥’ 라인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진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올해 해외시장 확대, 온라인 마이눙크 성장, 오프라인 효율화 3가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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