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고춧가루 등 주요 식자재 가격이 수개월째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9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 한 점포에서 마른 고추를 판매하고 있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8일 국산 고춧가루 1㎏ 소매 가격은 1년 전보다 44% 오른 3만7583원으로 집계됐다.
고춧가루 가격 급등은 건고추 가격이 지난해 10월부터 수개월째 안정세를 찾지 못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준 건고추(화건) 600g의 소매가는 2만313원으로 전년 대비 59.8%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고춧가루 가격이 오르면서 관련 식자재들도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날 기준으로 깐마늘 1㎏은 전년 대비 54.8% 오른 1만1301원, 대파 1㎏은 전년 대비 18.1% 오른 3163원으로 집계됐다.
또 4인 가족 분량인 배추 20포기, 무 10개, 고춧가루 1.86㎏, 마늘 1.2㎏, 대파·미나리 2㎏, 새우젓 1㎏ 등을 기준으로 직접 김치를 담그는 비용을 산출한 결과 약 24만54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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