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12℃
    미세먼지
  • 경기
    Y
    9℃
    미세먼지
  • 인천
    B
    10℃
    미세먼지
  • 광주
    Y
    11℃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Y
    13℃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Y
    9℃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H
    11℃
    미세먼지
  • 경북
    Y
    13℃
    미세먼지
  • 경남
    H
    13℃
    미세먼지
  • 제주
    H
    14℃
    미세먼지
  • 세종
    B
    10℃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성장 가도 달리는 실리콘웍스, 구본준 회장 ‘캐시카우’ 역할 할까
성장 가도 달리는 실리콘웍스, 구본준 회장 ‘캐시카우’ 역할 할까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1.06.03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매출 1조원 벽 넘어서…영업이익도 2배 증가
구본준 회장 반도체에 애착…LX그룹 신성장동력 예상
국내 1위 팹리스 업체 실리콘웍스가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지휘하에 들어가면서 그룹 내 캐쉬카우(Cash Cow)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국내 1위 팹리스 업체 실리콘웍스가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지휘하에 들어가면서 그룹 내 캐쉬카우(Cash Cow)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국내 1위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인 실리콘웍스가 구본준 회장 지휘하에 들어가면서 LX그룹의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실리콘웍스는 LX인터내셔널(前 LG상사)과 LG하우시스(사명 변경 예정) 등에 비하면 아직 매출 규모는 작지만 폭발적인 성장 흐름을 타고 있다. 종래 한정된 매출 구조에 다변화를 꾀하면서 LX그룹을 이끌 차세대 계열사로 점쳐진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실리콘웍스는 지난해 1조1619억원의 매출을 올려 처음으로 1조원 벽을 깼다. 영업이익도 942억원을 달성해 1000억원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주목할 점은 실리콘웍스의 폭발적인 성장세다. 지난해 매출은 직전 연도인 2019년 8671억원보다 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019년 473억원보다 99.2%가 늘어난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줬다.

실리콘웍스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주요 매출 사업인 디스플레이 드라이버IC(DDI) 가격 상승 덕분으로 풀이된다. 실리콘웍스는 액정표시장치(LCD) 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DDI를 주로 설계하는 업체인데, 지난해 매출의 86.38%가 이곳에서 나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TV 및 IT 제품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글로벌 DDI 공급 부족으로 판매가격이 올라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한 것이다.

올해 영업이익 LG하우시스 넘을 전망

실리콘웍스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DDI 판매가격 상승이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중대형 DDI의 경우 올해 안에 최소 두 차례 이상 추가 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증권업계에서는 실리콘웍스가 올해 1조5885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영업이익도 1922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104%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실리콘웍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LX그룹 산하로 함께 들어간 LG하우시스를 넘어선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LG하우시스의 예상 영업이익은 1123억원인데, 실리콘웍스가 전망대로 성장한다면 LX인터내셔널(3450억원) 다음으로 그룹의 버팀목이 되는 셈이다.

매출구조 변화도 실리콘웍스의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웍스의 매출 대부분은 LG디스플레이에 의존하고 있는데,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에 DDI를 납품하는 것을 시작으로 애플과 협력체계를 갖춘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려 사업 저변을 넓히고 있다.

구본준 회장이 향후 실리콘웍스에 어떤 지원과 역할을 할지에 관해서도 이목이 쏠린다. 구 회장은 지난 1985년 금성반도체 부장을 시작으로 LG 반도체(現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사장, LG필립스LCD(現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LX그룹 창립총회에서 '1등 DNA'를 LX 전체에 뿌리내리고 세계로 나가자며 개척 정신을 강조한 만큼 해당 분야에서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실리콘웍스를 어떤 방식으로 육성할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실리콘웍스가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그동안 소극적이던 자사 홍보에도 힘을 기울이는 등 대내외적으로 적극적인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