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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최태원 회장의 수소사업 ‘잰걸음’…SK, 美 청록수소 생산 기업에 투자
최태원 회장의 수소사업 ‘잰걸음’…SK, 美 청록수소 생산 기업에 투자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1.06.03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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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록수소·친환경 고체탄소 생산하는 모놀리스에 투자
수소밸류체인 핵심 유망기술 확보…수소사업 로드맵 실현 박차
SK㈜가 세계 최초 청록수소 생산 기업에 투자한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역점을 두어 추진 중인 수소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가 세계 최초 청록수소 생산 기업에 투자한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수소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수소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린수소 상용화 이전 전략적 대안 중 하나로 꼽히는 청록수소 생산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SK의 수소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SK㈜(대표이사 장동현)는 세계 최초 청록수소 대량생산에 성공한 미국 모놀리스(Monolith)社에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SK㈜에 따르면 모놀리스는 수소사업 전략적 파트너로서 SK㈜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으며, SK㈜는 리딩 투자자로서 모놀리스 이사회 의석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에는 미국 최대 발전∙신재생에너지 개발회사인 넥스트에라(Nextera) 등도 참여했다.

SK㈜는 수소사업 밸류체인에 청록수소 포트폴리오를 추가함으로써 청정 수소 리더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2025년까지 28만톤 규모 청정수소 생산 체제 구축을 골자로 한 수소사업 로드맵의 실행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놀리스, 세계 최초 청록수소 양산 공장 완공

미국 네브라스카 주(州)에 위치한 모놀리스는 2012년에 설립됐다. 독자 개발한 반응기에 천연가스를 주입한 뒤 열분해하는 방법으로 고순도의 청록수소와 고체탄소를 생산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세계 최초 청록수소 양산 공장을 완공한 바 있으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업화 단계에 접어든 공정기술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록수소는 메탄(CH4)이 주성분인 천연가스를 고온 반응기(reactor)에 주입해 수소(H2)와 고체탄소(C)로 분해해서 생산되는 수소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블루수소, 그린수소와 함께 친환경 청정 수소로 분류된다.

청록수소의 경쟁력은 블루수소의 경제성과 그린수소의 친환경성을 고루 갖추었다는 점이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블루수소 생산에 필수적인 탄소포집·저장(CCUS) 공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또 그린수소에 비해 적은 전력량으로 생산이 가능해 블루수소에서 그린수소로 넘어가는 전환 과정의 전략적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와 수전해 기술(물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 상용화 등 그린수소 양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청록수소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모놀리스는 청록수소 생성 과정에서 카본블랙(Carbon Black) 등 친환경 고체탄소도 부가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카본블랙은 타이어와 기계용 고무부품의 필수 원료로 활용도가 높다. 적극적으로 탈탄소를 추진 중인 글로벌 타이어업계를 중심으로 친환경 고체탄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향후 높은 수익도 기대된다.

미국 네브라스카 주(州)에 위치한 모놀리스의 생산시설.
미국 네브라스카 주(州)에 위치한 모놀리스의 생산시설. <SK㈜>

SK, 수소사업추진단 통해 수소 벨류체인 구축

SK㈜는 지난해 말 그룹 차원의 수소사업 전담조직인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했다. 관계사 역량을 결집해 2025년까지 ‘수소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Value-Chain)을 구축해 글로벌 1위 수소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는 SK인천석유화학의 부생수소를 활용해 2023년부터 액화 수소 약 3만톤을 생산한다. 2025년부터는 친환경 청정수소 약 25만톤을 추가로 생산하는 등 총 28만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는 올 1월 SK E&S와 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수소 선도기업인 미국 플러그파워의 지분 약 10%를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수소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소 분야 기술 확보 경쟁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모놀리스 투자를 통해 SK㈜는 당장 상업화가 가능한 청정 수소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그린수소 포트폴리오를 한발 앞서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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