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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0:13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토스 ‘랜덤 주식’ 수익률 11.8%…자산관리서비스 ‘청신호’
토스 ‘랜덤 주식’ 수익률 11.8%…자산관리서비스 ‘청신호’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06.01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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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벤트로 지급된 22개 종목 중 19개 ‘강세’…토스 매매법 등장
내년 상반기 예정된 로보어드바이저 활용 자산관리서비스 신뢰↑
한 개인투자자가 토스증권 MTS를 통해 보유주식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한 개인투자자가 토스증권 MTS를 통해 보유주식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토스증권>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토스증권이 신규 고객에게 ‘랜덤’ 방식으로 지급한 주식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토스증권이 4월 12일 ‘주식 선물 1차 이벤트’를 통해 지급한 22개 종목의 수익률은 1일 현재 11.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9% 상승, 코스닥은 4.9% 하락했다.

토스증권은 서비스 출범을 기념해 4월 12~16일 자사 주식계좌를 신설한 고객에게 자체 선정한 22개 종목 가운데 1개 종목 1주를 임의적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고객이 받은 주식을 직접 커뮤니티에 인증하는 등 호응이 뜨거워 5월 19~20일 동일한 이벤트를 한 번 더 진행했다.

이벤트로 넘겨진 주식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은 3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인터파크(33%), 대우건설(22.6%), 티웨이항공(21.9%) 등의 순서였다.

1차 이벤트 때 지급한 주식이 최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자 토스증권이 저평가된 종목만을 골라 이벤트에 활용한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1차 이벤트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것은 19개, 떨어진 것은 3개다.

한 스포츠 커뮤니티에는 “아무래도 토스가 선정한 주식들 수상하다. 안 오른 게 없는 거 같다” “토스 선물로 받은 주식 잘 자라고 있다” 등 인증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심지어 토스가 이벤트로 주는 종목에 투자하면 오른다는 ‘토스매매법’이라는 농담까지 나왔다.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선물 받은 주식을 인증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올렸던 토스증권은 선물 주식의 강세로 또 한 번 긍정 효과를 얻게 됐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이벤트 종목 선정 방법을 묻는 질문에 “종목 선택에 AI(인공지능)나 특별한 로직을 적용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시가총액이나 거래량이 너무 적거나 권리 발생이 예정된 종목은 선정 과정에서 배제하고 초보투자자에게 친숙한 종목, 재무지표가 우수한 기업을 뽑았다”고 밝혔다.

야구 커뮤니티 엠엘비파크 이용자들이 토스 이벤트 주식의 높은 수익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박지훈> 

랜덤 주식 ‘대박’, 자산관리 서비스에 긍정 효과?

토스증권의 주식 선물 이벤트는 추후 내놓을 자산관리서비스의 성공을 겨냥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 주가가 오를 종목들을 이벤트에 활용함으로써 투자일임을 맡겨도 좋을 금융투자사라는 이미지를 얻게 됐다.

토스증권은 지난 3월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출시와 함께 국내주식 거래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달 해외주식 거래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연내 소액으로 해외 우량주에 직접 투자하는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내놓고 내년 상반기에는 로보어드바이저 등을 활용한 자산관리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자산관리서비스는 지난해 증시 호황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한 개인투자자들을 자사 고객으로 잡아두기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이미 증시가 전고점 대비 상당히 상승했고 기준금리 인상, 일생 생활 정상화가 시작되면 다시 박스권 장세가 열려 개인투자자들이 자산을 믿고 맡길 증권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개인투자자의 주식 투자는 과거보다 활발하겠지만 장기간으로 볼 때 투자를 일임하는 자산관리시장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대형 증권사도 테크핀(IT 기반 금융서비스사)과의 제휴로 자산관리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기존 증권사와 토스·카카오증권 등 신생업체와의 격돌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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