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19 15:09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재용이 찜한 차세대 먹거리 ‘이미지센서’ 세계 1위 넘본다
이재용이 찜한 차세대 먹거리 ‘이미지센서’ 세계 1위 넘본다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1.05.13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기술력·경쟁력 입증…1위 소니 바짝 쫓아
스마트폰용에서 자동차용까지 사업 다각화…성장 가능성 높아
이재용 삼성전자가 부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시스템 반도체 중 하나인 이미지센서 사업이 높은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시스템 반도체 중 하나인 이미지센서 사업이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세대 먹거리 중 하나로 점찍은 CMOS 이미지센서(CIS, 이하 이미지센서)가 세계 1위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올해부터 세계 이미지센서 시장의 호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이 지난 2019년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1등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시스템 반도체 중 하나인 이미지센서 사업에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모든 건 계획대로 착착…쌓여가는 이미지센서 내공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 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점쳐지는 이유는 이미 기술력을 입증한 것은 물론 선두 업체 소니를 바짝 뒤쫓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센서 업계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함께 선보인 만큼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1.0마이크로미터(㎛) 픽셀 이미지센서를 선보인 후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초격차’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0.9μm, 2018년 0.8μm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고 지난해에는 업계 최소형 0.7μm 픽셀을 활용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제품 4종을 공개하며 초소형 픽셀 시장 확대에 나섰다.

또 세계 최초로 1억800만 화소의 모바일 이미지센서를 선보여 ‘1억 화소’의 벽을 깨 소니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올해 1월에도 최첨단 고감도 촬영 기술을 탑재한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M3’를 또다시 선보여 기술력을 재입증했다.

관련 특허 출원도 활발하다. 특허청에 따르면 이미지센서 특허 출원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2015년 190건이던 특허출원은 2019년 263건으로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 27.5%, 소니 16.3%, SK하이닉스 11.5%, TSMC 7.2%로 삼성전자의 특허 출원 비중이 월등히 높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업계 1위 소니를 바짝 뒤쫓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점유율 29%를 차지했다. 소니(46%)와는 시장 점유율 부문에서 17%포인트 차이를 보였는데, 지난 2018년 58%포인트, 2019년 31%포인트보다 격차를 크게 줄였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0.7㎛ 픽셀 크기의 이미지 센서'아이소셀 슬림 GH1'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0.7㎛ 픽셀 크기의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슬림 GH1’. <삼성전자>

‘4차산업의 눈’ 매년 높은 성장률…자동차용 등 사업 다각화 시도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 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해당 시장의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미지센서는 스마트폰 같은 IT기기 뿐 아니라 스마트홈, 자율주행차, 로봇 등의 핵심 부품이다. 그만큼 활용도가 높아 ‘4차 산업의 눈’이라고도 일컬어진다.

지난해 세계 이미지센서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주춤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세계 경제 회복과 새로운 5G 스마트폰 출시 등에 힘입어 올해는 분위기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이미지센서의 세계 매출은 지난해보다 19% 성장한 228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이미지센서 매출은 연평균 12.0%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자동차 시스템 분야에서 연평균 33.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역시 이러한 시장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방안으로 이미지센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경기 화성 공장의 D램 11라인을 이미지센서 라인으로 전환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인베스터 포럼 2020’에서 발표한 0.6㎛ 픽셀 이미지센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기존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등을 개발 중으로 사업 다각화도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동차, 드론, 산업용 이미지센서까지 장기적인 방향에서 넓혀가고 있으며 고객사 확보를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사업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주력인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는 물론 최근 사업 다각화 움직임을 보인 자동차용 이미지센서도 미래 먹거리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미혜 한국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은 “시스템 반도체 개별 항목으로 보면 이미지센서의 경우 성장성이 굉장히 높은 품목”이라며 “올해는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삼성전자가 자동차용 이미지센서까지 사업을 다각화하려고 하는데 해당 부품은 자율주행차의 가장 기본이 되는 부품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