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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13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윤여정, 韓 배우 최초 오스카 품었다…브래드 피트보다 멋진 수상소감
윤여정, 韓 배우 최초 오스카 품었다…브래드 피트보다 멋진 수상소감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1.04.26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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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삭 감독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다, 우리의 선장이자 나의 감독이었다"
배우 윤여정(왼쪽)이 25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최우수 여우 조연상을 받고 기자실에서 배우 브래드 피트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AP/뉴시스
배우 윤여정(왼쪽)이 25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최우수 여우 조연상을 받고 기자실에서 배우 브래드 피트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AP/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배우 윤여정이 재치 있는 수상 소감으로 박수를 받았다.

윤여정은 25일(현지시각)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자로는 '미나리'의 제작사인 A24를 설립한 브래드 피트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브래드 피트의 호명에 무대에 오른 윤여정은 "드디어 브래드 피트를 만났다. 우리가 털사에서 영화를 찍을 때 어디 있었냐?"는 농담으로 수상 소감을 시작했다.

윤여정은 "아시다시피 나는 한국에서 왔고, 윤여정이다. 유럽 분들은 제 이름을 여영이나 유정이라고 부르곤 하는데, 오늘만은 여러분 모두 용서해드리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여정은 투표해 준 아카데미 관계자와 미나리 가족에게 감사를 전했다. 윤여정은 "스티븐 연, 정이삭 감독, 한예리, 노엘, 앨런 킴 우리는 모두 가족이 됐다. 특히 정이삭 감독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다. 우리의 선장이자 나의 감독이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마리아 바칼로바(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맨(더 파더), 아만다 사이프리드(맹크) 등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다섯 명의 후보가 각자의 영화에서 다른 역할을 했다. 내가 운이 더 좋아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내가 어떻게 글렌 클로스 같은 대배우와 경쟁을 하겠나?"라며 동갑내기 배우에게 특별한 예의를 표했다.

또 “아들들이 일을 나가라고 잔소리를 한 덕분에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엄마가 열심히 일해서 받은 결과다”며 두 아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윤여정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첫 영화인 ‘화녀’(1971년)의 감독이자 한국영화계 거장인 김기영 감독에게 영광을 돌렸다.

그는 "김기영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나의 첫 번째 영화를 연출한 첫 감독님"이라고 소개한 뒤 "그는 천재 감독이다. 여전히 살아계신다면 수상을 기뻐해 주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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