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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충수염 수술 후 수척해진 이재용, 건강 우려에 사면 논의 힘받나
충수염 수술 후 수척해진 이재용, 건강 우려에 사면 논의 힘받나
  • 한민철 기자
  • 승인 2021.04.23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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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척해진 모습에 체중도 많이 빠져…하루 6~7시간 재판 견뎌내야
6월부터 매주 1회 재판 진행…건강 우려에 사면 목소리 높아질 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논단 관련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관련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급성 충수염에 따른 수술을 마치고 첫 재판에 나섰다. 수척해진 모습에 체중도 많이 빠져보였다. 향후 긴박한 재판 일정으로 인해 건강상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사면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박사랑, 권성수) 심리로 진행된 이 부회장 등에 대한 ‘삼성물산 부정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관련 혐의 첫 번째 공판에서 재판부는 내달 6일 진행될 다음 공판에서 첫 증인신문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증인은 이 사건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증권 소속 전 팀장급 직원으로, 검찰은 5월에 진행될 2차례의 재판에서 그에 대한 상세한 증인신문을 할 예정이다. 

검찰은 한 기일마다 증인신문에 약 6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 사건의 혐의가 방대하고 각 혐의별로 피고인의 수가 상당한 만큼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달 11일 열린 재판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8시에 종료됐고, 이날 재판 역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2시간가량의 점심시간과 15분 정도의 휴식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6~7시간 재판이 진행되는 셈이다. 

앞선 기일에서 공소요지와 변호인 PPT, 서증조사, 재판일정 논의 등이 이뤄진 것을 비춰봤을 때, 재판에서 보다 비중 있는 증인신문이 있을 경우 기존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보인다. 

검찰 측이 신청한 증인은 12명으로, 향후 250명까지 신청할 것으로 나타났다. 변호인 측이 신청할 증인까지 고려하면 신청 증인 규모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재판 일정도 당연히 더 늘어나게 된다.  

이날 재판부는 6월부터는 기존의 격주 재판을 매주 재판으로 바꿔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 재판은 3일, 10일, 17일, 24일 진행된다.  

이처럼 재판 일정이 촘촘히 잡히면서 이 부회장의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맹장 끝 충수 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충수염으로 응급 수술을 받고 약 한 달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날 재판정에서 기자가 직접 목격한 이 부회장은 무척 수척해진 상태였고 체중도 상당히 줄어든 모습이었다. 

지난 2017년 초 국정농단 1심 재판에서 이 부회장은 주 4회에 때로는 자정을 넘겨서까지 진행된 재판 일정을 견뎠지만, 이번에는 건강상 문제가 상당한 데다 구속된 상태에서 매주 장시간의 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재판 일정이 진행될수록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 논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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