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탄소 포집·활용·저장 분야 ‘기술자립’ 이끈다
롯데케미칼, 탄소 포집·활용·저장 분야 ‘기술자립’ 이끈다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1.04.08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화학업계 최초 기체분리막 활용한 CCU 신기술 실증 설비 설치
CCUS 제어실(왼쪽)과 전처리, 분리실증설비(오른쪽).
CCUS 제어실(왼쪽)과 전처리, 분리실증설비.<롯데케미칼>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롯데케미칼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녹색 기술 확보를 위해 탄소 포집·활용(CCU(Carbon Capture Utilization)을 위한 실증 설비를 여수1공장에 설치했다. 롯데케미칼은 앞으로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국내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규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배출 규제 강화와 탄소배출권 가격 지속 증가 등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 석유화학사 최초로 기체분리막을 적용한 이산화탄소(CO2 : Carbon dioxide) 포집·활용 기술 개발에 나선 것이다.

현재 국내 화학사들은 원료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처리하기 위해 배출권을 구매하거나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일부 감면을 받고 있지만, 연간 구매하는 비용이 수십억에서 수백억원에 이르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여수 1공장에 설치돼 실증에 들어간 기체분리막 활용 CCU 기술은 국내 다른 업종에서 실증 작업을 진행했지만 운송, 판매 등 사업성 부족으로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롯데케미칼은 1년간의 여수 실증 설비 운영을 통해 데이터 수집과 분석, 질소산화물(NOx) 영향 평가 등을 거쳐 2023년까지 상용화 설비를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 6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추가 포집 후 순도를 높여 자체 생산중인 폴리카보네이트 제품 생산 원료로 사용하고, 드라이아이스와 반도체 세정액 원료 등으로도 제조해 인근 중소 화학사에 판매할 계획이다.   

관련설비를 대산공장과 울산공장까지 확대해 연간 20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기술 강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 상용화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관련 기술 국산화를 추진하고, 대기업과 중소 기술 기업의 그린 생태계 조성 협력 사례를 만들어 가기 위해 고분자 기체분리막 원천 기술을 보유한 에어레인과 지난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내 유망 중소기업에는 기술 검증과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 롯데케미칼은 저탄소 시대에 대비한 이산화탄소(CO2) 감축, 활용 방안으로서 기술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탄소중립을 위한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의의가 있다”며 “다양한 실증 과정을 거친 후, 확대 적용을 추진해 탄소중립성장을 위한 롯데케미칼의 ‘그린프로미스 2030(Green Promise 2030)’ 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