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 전망에 기대감을 높이는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29% 오른 주당 8만4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종가기준)가 8만4000원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29일부터 최근 5거래일 동안 4.02% 상승하며 주가 회복에 대한 전망을 밝히고 있다.

이런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오는 7일 예정된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영업이익은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최대 매출이 65조원, 영업이익이 10조원에 달하는 등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IM 부문의 경우 갤럭시S21의 판매량이 1분기 1100만대에 달하는 등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에 올라 실적 향상의 일등 공신이 될 가능성이 높다. CE 부문에서는 QLED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호조를 이루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가안보 및 경제 보좌관들이 오는 12일 삼성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 자동차 업체들과 만나 세계적인 반도체 칩 품귀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반도체 칩 대란 사태는 코로나19로 인해 노트북을 비롯한 가전제품 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