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이필재 인터뷰 전문기자의 자전적 에세이 ‘진보적 노인’
[신간] 이필재 인터뷰 전문기자의 자전적 에세이 ‘진보적 노인’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1.04.02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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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꼰대가 되고 싶지 않은 꼰대의 치열한 자기성찰 담겨
이필재 인물스토리셀러가 펴낸 책 '진보적 노인.'
이필재 인물스토리셀러가 펴낸 책 '진보적 노인.'<몽스북>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꼰대가 되느냐, 왕꼰대가 되느냐.”

1958년생의 자전적 경험이 담긴 신간 에세이 ‘진보적 노인’이 오는 10일 발간된다. 글쓴이 이필재는 1987년 중앙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55세에 정년퇴임했다. 퇴직한 지 만 8년을 맞는 지금까지 인터뷰 전문기자로 인생 2막을 살아가고 있다. ‘진보적 노인’에는 왕꼰대가 되고 싶지 않은 꼰대의 치열한 자기성찰이 담겼다.

글쓴이는 진보적 노인이 소수자라 강조한다. 나이 들어 당당히 ‘진보’라고 말하기에는 주위의 눈총이 무섭고,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자신의 ‘꼰대’스러움도 인정할 수밖에 없어서다. ‘나이 먹고도 보수가 안 되면 머리가 없는 것’이라지만 ‘가슴이 하는 소리’를 외면하지 않기로 했다. 그렇게 ‘가슴이 하는 소리’를 담아 쓴 책이 ‘진보적 노인’이다. 10번째 책이라니, 참 부지런히도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꼰대가 꿈꾸는 진보는 어떤 모습일까. 글쓴이는 동성애를 비롯해 온갖 차별에 대항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하며 정치적 올바름을 끝없이 고민한다. 그런 가운데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일상의 꼰대스러움도 인정한다. 가족 내 성평등을 외치면서 아들과 딸의 귀가 시간을 달리하는 등의 행동이 그것이다. 가치와 현실 감각 사이에서 방황하는 솔직한 모습이다.

글쓴이는 자신이 과거 ‘딸깍발이 기자’였다고 소개한다. ‘가난한 선비처럼 청렴하게, 꼿꼿한 기자정신으로 살아왔다’는 자부심의 표현이다. 책에는 그의 성찰적 고백과 인생 굽이굽이, 개인의 경험 등이 단정한 문체 안에 밀도 높게 담겼다.

몽스북 출판사가 발간하는 ‘진보적 노인’은 260쪽 분량다. 정가는 1만5800원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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