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주요 계열사 급여 자진 삭감에 롯데건설 급여 빠져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주요 계열사에서 총 129억 8000여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이들 기업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해 롯데지주에서 급여 30억 6300만원과 상여금 4억 5500만원 등 35억 1700만원을 수령했다.
같은 기간 롯데쇼핑에서는 급여 13억 1300만원과 기타 근로소득 40만원 등 연봉 13억 1340만원을 받았다. 이어 롯데케미칼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호텔롯데에서는 각각 급여 35억원과 19억, 10억원, 17억 5300만원을 받았다.
이같은 보수는 2019년 받은 총 181억원보단 약 28% 감소한 수준. 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상황이 악화된 호텔롯데와 롯데쇼핑 등에서 신 회장 스스로 급여를 삭감한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신 회장은 롯데건설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이 회사에서의 보수와 퇴직금 등이 반영되지 않아 연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에서 받은 연봉만 비교하면, 신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2019년 156억 2700만원보다 16.9% 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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