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전, '강원 송전탑' 건설 횡성·홍천 구간 원점 재검토
[속보] 한전, '강원 송전탑' 건설 횡성·홍천 구간 원점 재검토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1.03.25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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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의사 반영 못한 점 사과, 입지선정위 재구성 약속
“홍천·횡성 주민 피해 최소화한 송전선로 건설 방안 만들겠다”
‘500kV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 서부구간 횡성군 영상지도.
‘500kV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 서부구간 횡성군 영상지도.<횡성군>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한전이 송전선로 건설 사업과 관련해 홍천·횡성군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지 못한데 대해 사과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을 밝혔다. 한전은 입지선정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지역협의체도 만들겠다고 전했다. 송전선로 경과대역 설정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주민들이 이를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한전은 25일 오전 10시 홍천지사에서 ‘500kV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홍천·횡성군 주민들이 서부구간 경과대역 설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데 대한 대책 마련 차원의 회견이었다.

한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횡성에서 가평까지의 서부구간 경과대역 설정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한전에 따르면 서부구간 경과대역은 지난 2019년 3월 제4차 입지선정위원회(입선위)에서 홍천·횡성·양평·가평 4개군이 설문조사를 통해 주거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후보경과대역을 결정했다. 이를 같은 해 5월에 공개했으나 그해 6월부터 홍전지역이 입선위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전은 “주민간담회와 사업설명회, 장터홍보 등 참여 요청에 힘썼으나 경과대역 선정에 홍천군민 의사를 반영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며 “우리나라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꼭 필요한 사업인만큼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홍천군과 횡성군은 앞서 한전이 확정한 서부 구간 경과대역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분명히 했다. 횡성·홍천지역 입지선정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데다 피해 주민 보상, 환경 파괴 문제 등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산적해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전은 홍천과 횡성군민 의견을 반영한 주민피해 최소화 방안 계획도 내놓았다.

입선위 재구성과 횡성·홍천지역 경과대역 대안 검토

먼저 경과대역 인접지역 면별 1인 이상의 주민대표가 포함된 입선위 재구성과 홍천지역 경과대역 대안 검토 등을 약속했다. 송전선로 인근의 홍천·횡성 지역 지원에 대한 방안은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협의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는 사실상 횡성·홍천 구간에 대한 원점 재검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전이 입선위를 재구성하고도 같은 결론을 낼 경우 구색갖추기 위한 '꼼수'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집단주거지역과 근접한 경과지 송전선로 건설 때는 지역 특성에 맞는 환경친화형 지지물도 도입할 계획이다. 친환경 공법 시공으로 경관저해와 환경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한전 관계자는 “입선위 재구성 때는 주민대표가 참여해 홍천과 횡성 군민 입장이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의회 및 군민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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