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몽구 시대' 막 내리다...현대모비스 등기이사 물러나
현대차그룹 '정몽구 시대' 막 내리다...현대모비스 등기이사 물러나
  • 한민철 기자
  • 승인 2021.03.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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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정의선 회장 그룹 총수 지정
주총서 항공 모빌리티, 로봇 부품 제조·판매업 사업 목적에 포함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뉴시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으면서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24일 현대모비스는 서울시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성환 사장, 배형근 재경부문장(부사장), 고영석 연구개발(R&D) 기획운영실장의 사내이사 선임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현대모비스의 사내이사는 총 4명으로 정몽구 명예회장이 임기 1년을 남기고 물러나기로 결정하면서 총 2명을 신규로 선임했다. 배형근 부사장은 재선임이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현대모비스 주총을 끝으로 마지막 남은 등기이사직까지 내려놓으며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 미등기임원에서도 물러났다. 

앞서 지난해 2월 현대차 이사회는 정 명예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고, 3월에는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아들인 정의선 당시 그룹 수석부회장에게 넘겼다. 10월에는 그룹 회장직을 물려주고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현대차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5월 그룹 총수(동일인)로 정의선 회장을 지정하게 되면 현대차의 총수가 21년 만에 바뀌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총수를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변경해달라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 

현대모비스 첫 여성 사외이사 강진아 서울대 교수

현대모비스는 이날 주총에서 김대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강진아 서울대 협동과정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건도 의결했다. 강 교수는 현대모비스의 첫 여성 사외이사다. 

또 항공 모빌리티, 로봇 부품 제조·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포함하는 내용 등의 정관 변경안과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조성환 사장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중심의 기술 전문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성장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더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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