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 내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수습이라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조기 총선론이 부상하고 있다.
22일 TBS뉴스 등 다수 일본매체에 따르면 일본 여야 양측에서 모두 중의원의 조기해산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모리야마 유타카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은 ‘4월 해산·5월 총선론’에 대해서 “모두 부정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야당에서는 백신 공급, 도쿄 올림픽 개최 등 여러 과제에서 전망이 불투명해 스가 총리가 디지털 개혁 관련 법안이 통과하는대로 해산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여당인 자민당에서는 4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미일 정상회담 직후 해산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그동안 중의원 해산 시기는 올해 9~10월로 관측돼 왔다. 하지만 스가 내각이 백신 확보 과정에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접종률 또한 지지부진하며 코로나19 대응에 미숙함을 보이자 해산 시기 전망이 빨라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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