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과 관련해 아시아계 미국인의 걱정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이 희생됐다.
17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만행은 매우 골칫거리"라며 "지난 두 달 벌어진 잔인한 행위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동기가 무엇이든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매우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나는 지난 몇 달간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잔혹행위에 대해 얘기해 왔다. 이것이 매우 힘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건이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증오범죄인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 살인자의 동기에 관해 어떤 연결도 짓지 않고 있다. FBI와 법무부로부터 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조사가 완료되면 할 말이 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초의 아시아계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뜻을 전달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나는 아시아계 미국인들과 함께 서 있다"며 "미국의 폭력 문제를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되고 강한 반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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