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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돈 되는 미래 고객 잡아라…증권업계 청년 특화 서비스 경쟁
돈 되는 미래 고객 잡아라…증권업계 청년 특화 서비스 경쟁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03.05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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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한證,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수수료 0.25% 국내 주식보다 높아
토스증권, MTS 메인에 인기차트…KB증권, AI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 준비
한국투자증권 미니스탁 앱 안내 화면.<박지훈>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증권사들이 MZ(밀레니얼-Z)세대의 초보 소액 투자자들을 위한 편의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들의 거래금액은 크지 않지만 틈새시장으로서의 가치가 크고, 지금부터 미래 핵심 고객을 확보해둬야 지속성장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해외주식투자 서비스 ‘미니스탁’ 가입자는 지난 1월 50만명을 돌파했다. 이중 2030세대가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이 대거 몰린 이유는 미니스탁을 통해 해외주식을 1000원 단위로 거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소득과 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데 유망한 해외주식 1주당 가격은 우리돈으로 수십만원에 이른다.

우리 국민이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보유 중인 종목은 전기차업체 테슬라로 4일(현지시각) 기준 주당 621.44달러(70만원)다. 그 다음으로 많은 애플(120.13달러‧13만5000원), 아마존(2977.57달러‧336만원), 엔비디아(494.81달러‧56만원), 알파벳(2033.93달러‧229만원) 등도 국내주식에 비해 주당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신한금융투자는 미니스탁의 소수점 거래에 자투리 투자 기능을 더했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신한카드 결제액의 자투리 금액을 원하는 해외주식에 자동으로 소수점 투자할 수 있다.

소수점 투자라고 해서 증권사 수수료 수익이 적은 건 아니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의 소수점 투자의 매수 수수료율은 거래액의 0.25%다. 국내주식 매매 수수료율은 업계 평균 0.10%로 소수점 투자 수수료율이 두 배 이상 많은 셈이다. 최근 국내주식 수수료 무료 혜택을 주는 증권사가 많고, 해외주식 수수료의 경우에도 경쟁적으로 인하하는 추세를 생각해보면 높은 수준이다.

한 미니스탁 이용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주식들이 급등했는데 투자금이 부족해 매수하지 못하고 있던 차에 미니스탁이 출시됐다”며 “미니스탁을 통해 20만원가량을 투자해 100만원으로 불렸다”고 말했다. 이어 “매수 수수료는 다소 아쉽지만 매월 급여일마다 미국 주식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신생 토스증권도 출시와 동시에 2030세대 편의 서비스를 내놨다.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메인 화면에서 ▲구매 Top100 ▲관심 Top100 ▲수익률 Top100 ▲영업이익률 Top100 ▲매출성장률 Top 등 인기차트 서비스를 운영한다. 증권사 대부분은 고객이 최근 조회한 종목이나 즐겨찾기 종목을 보여준다.

인기차트는 토스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확인할 수 있고 투자 정보가 된다. 예컨대 수익률 Top100 차트를 보면 지난 3개월 동안 어떤 종목이 유망하다고 평가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고, 영업이익률 Top100 차트를 통해서는 지난 1년간 효율적인 성장을 이룬 회사를 알 수 있다.

MZ세대, 곧 핵심 고객된다…AI 자산관리 시대 준비해야

그동안 증권사가 2030세대의 직접투자를 돕는 편의 서비스를 내놨다면,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코로나19에 따른 위험투자 선호 강세로 직접투자가 활발했지만, 시장이 조정국면에 들어가면 간접투자가 떠오를 수 있어서다.

KB증권은 청년층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국내 대표 게임사 엔씨소프트,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과 함께 새로운 증권사를 만들기로 했다. 비대면 소액 일임투자 서비스 ‘핀트’로 이름값을 올린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에 KB증권과 엔씨소프트가 각각 300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3사는 엔씨소프트의 AI 기술과 KB증권의 금융투자 노하우,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의 실시간 리밸런싱(시장 상황에 따른 투자자산 재배분) 기술이 합쳐진 AI증권사 출범을 기대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고액 자산가 중심의 자산관리 서비스에 치중하던 증권사들도 2030세대가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자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이들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용을 줄이면서도 수준 높은 AI 자산관리 서비스가 등장한다면 2030세대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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