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회장님 덕분에 ‘스마트머니’ 채널 구독자 쑥쑥 늘어난다
박현주 회장님 덕분에 ‘스마트머니’ 채널 구독자 쑥쑥 늘어난다
  • 한민철 기자
  • 승인 2021.03.02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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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회장 미래에셋대우 공식 유튜브 등장…1월 중순 구독자 10만명에서 54만7000여명으로 급증
박현주 회장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투자 조언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박현주 회장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투자 조언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젊어서부터 적은 돈이라도 연금으로 꾸준히 적립해 투자형 상품으로 운용하면 노후준비도 할 수 있고, 가족 간의 갈등도 줄일 수 있습니다. 과거의 습관이 무섭습니다. 예금에 넣어놓고 안전하게 살던 습관을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연금을 투자형으로 해서 노후를 담보할 수 있는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희망을 주면 노후가 불안하지 않습니다.”

대다수는 증권사 펀드매니저가 고객에게 금융상품을 추천하며 가볍게 던지는 영업용 멘트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최근 유튜브를 자주 보지 않거나, 금융과 투자에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일 것이다.

이는 최근 금융‧투자 분야 유튜버로 주목 받고 있는 ‘투자의 귀재’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유튜브에 출연해 평범하지만 묵직하게 와 닿는 조언이다.

지난 1월 14일 박 회장은 미래에셋대우 공식 유튜브 채널인 ‘스마트머니’에 처음으로 출연했다. 2015년 12월 미래에셋의 대우증권 인수 당시 기자회견 참석 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인 것은 처음이다.

평소 글로벌 사업과 그룹 경영 챙기기에 여념이 없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박 회장이지만, 영상에서는 부동산과 주식 투자에 관한 전략과 철학뿐만 아니라 반도체, 클라우드, 전기차 등 미래 산업에 대해 논했다.

박 회장의 첫 유튜브 영상에는 임직원과 함께 온라인 투자전략 회의를 진행하는 내용이 담겼는데, 여기서 ‘주요산업 트렌드, 혁신기업 사례 및 투자 전망’ ‘ETF와 리츠 등을 활용한 연금자산배분전략’ ‘박현주 회장이 바라보는 투자’ 등 투자자들에게 귀가 솔깃한 주제가 이어져 처음부터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박 회장 유튜브 영상의 인기는 수치로도 증명되는데, 지난 2월 18일 기준으로 그가 출연한 영상은 모두 7개로 누적 조회 수는 250만회를 넘기고 있다. 그중에서도 박현주 회장의 첫 유튜브 영상과 ‘미래세대를 위한 박현주 회장의 투자조언’ ‘박현주 회장이 바라보는 부동산’ 영상 조회 수는 지난달 말 기준 각각 43만, 55만, 46만회를 기록하며 유명 유튜버 못지않았다.

‘스마트머니’ 채널 구독자수는 1월 중순까지만 해도 10만명 수준에 불과했지만, 박 회장 출연 후 보름 사이 34만명을 돌파하고 2월 24일 기준 54만7000여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유명세’ 아닌 구체적이고 가치 있는 투자 전략 호평

업계에서는 박현주 회장의 성공적인 유튜버 데뷔가 미래에셋의 브랜드 파워 상승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증권사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구독자수 10만명 미만으로 고만고만한 상황이다.

2월 말을 기준으로 KB증권·대신증권·한국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는 각각 3만5000여명, 1만6000여명, 8만1000여명, 4만7000여명, 9만3000여명 수준이다.

미래에셋 유튜브 구독자수와 경쟁할 수 있는 곳은 삼성증권의 ‘삼성팝(Samsung POP)’ 61만5000여명, 키움증권의 ‘채널K’ 73만6000여명 정도다.

다만 미래에셋과 달리 이들 증권사의 유튜브 채널에는 회장이나 대표이사가 출연하지는 않아 단순 비교는 무리가 따른다.

박 회장 출연 후 스마트머니 채널 인기가 급상승한 것은 그가 가치 있는 조언을 하면서 투자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 회장은 유튜브 영상에서 “바이오는 반도체 산업 등과 비교하면 실적과 자산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손해를 적게 보려면 종목 대신 ETF를 다달이 조금씩 사고 혁신적인 곳에 투자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주식이 뭐가 오르고 내렸다는 얘기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이코노미스트와 파이낸셜타임스, 경제지를 읽고 토론하는 곳으로 가야한다” 등 실전적 조언을 했다. 투자의 세계를 꿰뚫고 있는 혜안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들이다.

박 회장 출연 후 미래에셋대우는 유튜브 채널을 홍보‧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몸집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회사 차원에서 경력 프로듀서(PD) 등 방송 인재들을 영입, 유튜브 등 고객용 채널과 사내 임직원 교육용 콘텐트를 기획‧제작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인포그래픽, 애니메이션 등 유튜브 및 방송 콘텐츠 관련 인재 영입에 나서기도 했다. 미래에셋은 금융‧투자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고객과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장(場)을 계속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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