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R
    9℃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H
    9℃
    미세먼지
  • 부산
    H
    10℃
    미세먼지
  • 강원
    H
    8℃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R
    10℃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H
    10℃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8 18: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인터뷰] 오스카상 ‘기생충’도 반한 로하스 프레시 마켓 ‘올가’ 한동희 신선식품팀장
[인터뷰] 오스카상 ‘기생충’도 반한 로하스 프레시 마켓 ‘올가’ 한동희 신선식품팀장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1.03.03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족건강에 지구환경까지 생각하는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가치 담았다”
올가홀푸드는 영화 ‘기생충’에 신흥 부자들의 생활방식을 보여주기 위해 등장했다. 한동희 올가 신선식품팀장.<이원근>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패러사이트!” 영화 ‘기생충’이 지난해 오스카상을 휩쓰는 장면은 국내 케이블TV에 생중계 됐다. 전 국민이 코로나19로 시름을 겪던 와중에 들린 낭보였다. 이후 ‘기생충’ 속 음식이나 술, 대사 등도 연일 화제를 모았다. 서울 방이동 올가홀푸드 매장도 그 중 하나다.

친환경 식품 매장인 올가홀푸드는 영화 속에서 신흥 부자들의 생활방식을 보여주기 위해 ‘출연’했다. ‘기생충’ 오스카상 수상 이후 투어객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화제는 식지 않고 습관이 됐다. 실제 지난해 2월부터 연말까지 해당 지점의 회원 수는 전년 대비 34.3%나 증가했다. 이 중 11.0%가 단골고객으로 이름을 올렸다. <인사이트코리아>는 지난 2월 5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가홀푸드 매장에서 한동희 올가 신선식품팀장을 만났다.

올가홀푸드는 일반 소매점과 무엇이 다른가

“올가홀푸드는 로하스 프레시 마켓(LOHAS Fresh Market)으로 단순 상품을 판매하는 일반 소매점과 다르다. 나와 가족의 건강, 더 나아가 지구환경까지 생각하는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가치를 담은 매장이다. 건강과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로하스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다른 유통사와 차별점이다. 농산물에 한정된 상품군이 2019년부터 지속가능한 수산물 도입으로 품목이 늘어났다. 재고관리는 고객 유입량을 파악해 관리하고 있다. 신선식품은 재고관리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인기 상품은 입소문이 퍼지며 완판 되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기도 한다.”

‘올가 마이스터’가 무엇을 뜻하는지 궁금하다

“올가 마이스터는 투철한 장인정신을 가지고 품질이 우수한 유기농산물을 재배하는 생산자를 말한다. 엄격한 평가기준에 의해 올가 마이스터를 선정해 고객에게 품질이 우수한 유기농 농산물을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자긍심을 부여하는 올가홀푸드 내부 인증제도다. 현재 10명의 올가 마이스터 생산자가 등록돼 있다.”

올가 마이스터는 채소·과일류에 한정돼 있다. 수산·정육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 있는가

“유기 농산물을 재배하는 생산자에게 부여하는 인증제도이다보니 채소·과일류에 한정되어 있는 게 사실이다.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올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우수 생산자 관점에서 수산·정육 카테고리로 올가 마이스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저탄소인증·동물복지 등 지속가능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졌다. 매장에서 가장 먼저 체감할 것 같은데

“올가홀푸드는 유통사에서 선도적으로 지속가능한 저탄소 농산물과 동물복지 상품에 대해 고객과 소통하고 관련 상품을 확대한 매장이다. 2019년에는 지속가능한 수산물인 ASC·MSC 상품을 추가 론칭했다. 지난해 기준 지속가능한 식품 매출 실적은 123억원으로 신선식품 전체 매출에서 4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온난화, 탄소 중립 등 지구의 지속가능성 문제가 사회 이슈가 되면서 가치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도축 후 4일째 먹는 돼지고기, 갓 수확한 딸기 등 극신선 제품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

“소비자 반응이 매우 좋다. 더욱 신선한 상태의 식품을 맛있고 건강하게 먹고 싶어 하는 소비자 요구에 대응해 ‘극신선’ 카테고리를 2020년에 론칭했다. 도축 후 4일째 먹는 돼지고기, ASC인증 항공직송 노르웨이 연어, 갓 수확한 과일 등은 작년 한 해 동안 고객의 사랑을 받으며 극신선 카테고리 부문에서 63.6% 포인트 신장율을 보였다.”

과대포장,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사회이슈다. 올가홀푸드의 친환경포장은 어떤가

“올가는 방이점에 생활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운영 중이다. ▲농산물의 벌크 판매 확대 ▲플라스틱 팩 대신 종이로 만든 포장재 사용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바이오매스 소재를 이용한 친환경 포장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는 일부 품목에만 국한돼 있는데 오는 3월 내 채소·과일의 80% 이상을 친환경 포장재로 바꿀 계획이다. 로하스 선도 기업으로서 순차적으로 친환경 포장재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가 1% 시그니처는 무엇인가

“올가 1% 시그니처 상품은 희소·안전·품질 가치 등 3가지 요소를 만족하는 상품이다. 올해 새롭게 론칭할 계획인 올가 1% 시그니처 만의 차별점이다. 첫 번째 상품으로 이번 설 명절에 유기농 사과와 감천배로 구성한 시그니처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상위 1% 제품이라고 해서 가격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도 있을 것이다. 참여농가와 협의해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조정하는 방법이 나오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친환경·유기농 식품 전문점이다 보니 소비자의 기대나 요구도 남다를 것 같다

“최근 건강, 웰빙, 지구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식을 가진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가는 ▲안심 상품 취급 ▲극신선 카테고리 육성 ▲지속가능 상품 확대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등 차별화를 통해 고객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노력한다. 올가의 가치에 적합한 상품을 계속 공급하고 캠페인 활동을 지속해 고객 접점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친환경, 유기농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관련 마켓이 늘었다. 올가홀푸드 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품목별 생산자 단위 이력관리가 명확하다는 점이다. 상품 이력추적이 가능해 소비자가 제품 생산 경로를 알고 안심하고 드실 수 있다. 또 350여가지의 사전 잔류농약 정밀검사를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상품만 취급해 안심을 더했다. 지속가능한 농가 거래도 올가홀푸드가 내세우는 가치다. 예컨대 올가와 거래하고 있는 주요 품목 과일농가는 10년이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올가는 지속가능한 농산물 취급뿐 아니라 거래관계에 있어서도 생산자와 지속가능한 상생을 추구한다. 유행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책임 경영을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