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R
    9℃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H
    9℃
    미세먼지
  • 부산
    H
    10℃
    미세먼지
  • 강원
    H
    8℃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R
    10℃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H
    10℃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제는 ‘백신의 시간’, 11월엔 마스크 벗을 수 있을까
이제는 ‘백신의 시간’, 11월엔 마스크 벗을 수 있을까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2.27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집단면역, 접종률·수급상황·변이 바이러스 변수 있어 예측 어려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접종률 높이기 위해 정부·전문가·국민 합심해야”
문재인(가운데) 대통령과 정은경(왼쪽) 질병관리청장이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참관을 위해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해 백신 접종을 받는 김윤태 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 의사를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가운데) 대통령과 정은경(왼쪽) 질병관리청장이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참관을 위해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해 백신 접종을 받는 김윤태 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 의사를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65세 미만 전국 요양병원·시설 입소·입원자와 관련 종사자 27만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 시작됐다. 이날 1만6813면이 접종을 마쳤고 특별한 이상증세를 보인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지는 분위기다. 정부는 9월까지 국민 70%까지 접종을 완료하고,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국민의 70% 정도가 백신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중화항체를 가지면 11월쯤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 정부의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고 있어 과연 언제쯤 집단면역 상태에 이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은 지난 22일 ‘코로나19 백신:지연 예상’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내년 중반이 돼야 집단면역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미국·프랑스·영국 등은 올해 중반부터 사회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부의 집단면역 예측이나 목표가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목표 제시에 국민 몇 퍼센트가 백신을 맞아야 집단면역이 가능한가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70%가 아니라 국민의 90%가 백신을 접종해야 집단면역에 도달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국내에서 접종한 5가지 백신의 예방율 평균을 내면 약 80%로 나오는데, 우리나라 인구의 89%에 해당하는 4625만명이 접종을 받아야 70% 집단면역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부가 국민 70%만 접종하더라도 집단면역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는 지적이다. 집단면역이 가능한 접종률은 나라마다 다르다. 미국의 경우 국민의 70~85%가 백신을 접종하면 집단면역이 달성된다고 본다.

접종률 끌어올리 게 급선무

국내 감염병 전문가들은 집단면역에 이르기 위해서는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부는 목표달성에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국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불안감을 줄이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고, 접종이 효과적으로 진행되느냐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2일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집단면역 달성 시기에 대한 질문에 “목표치를 설정하기 위한 여러 요소가 존재한다”면서 “전문가들이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고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해서 계속 목표치에 대한 것들을 조정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질병관리청은 집단면역 달성에 대해 접종률, 백신 수급 상황, 변이 바이러스 등을 주요 변수로 꼽고 이를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청장은 “접종률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와 의료계, 전문가와 국민들께서 다 같이 접종률을 높일 수 있도록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접종률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에 대해서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시와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충실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첫날, 별다른 이상 증상 발현자 없이 대체로 밝은 분위기 속에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접종자들은 대부분 백신을 맞고 안심이 됐다는 반응이다. 가능성이 낮더라도 정부가 제시한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