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재해 청문회] 최정우 포스코 회장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점 많아”
[국회 산업재해 청문회] 최정우 포스코 회장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점 많아”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2.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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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조직 체계적 운영 미흡“ 분석...“협력사 아우르는 무재해 사업장 만들 것“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관련 청문회에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관련 청문회에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2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서 최근 연이어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다.

이날 환노위 소속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진 가운데 최 회장은 “최근 연이은 산업재해에 대해 유족 여러분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회사에서는 안전 최우선을 목표로 여러 가지 시설 투자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취임 이후 안전시설 개선 투자를 기존 5000억원에서 3년간 1조원으로 대폭 늘렸고, 최근에는 1조원 가량을 더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럼에서 지난해 11월 24일 광양제철소 폭발 사고로 노동자 3명이 숨지고 연이어 발생한 사고로 2명이 더 목숨을 잃었다.

최 회장이 연임을 앞두고 올해 초부터 안전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8일 포항제철소에서 벨트정비 작업 중이던 노동자 1명이 장비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을 강조하는 와중에 발생한 사고여서 최 회장으로서는 당혹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날 청문회에 앞서 최 회장은 지병인 허리디스크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지만 거세진 비난 여론과 국회의 불출석 불허 방침에 출석하기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안전에 대한 투자에도 산재 사고가 그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포스코에 안전 조직이 있지만 좀 더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미흡했다”며 “협력업체가 많은데 협력업체 관리가 미흡했고, 위험성 평가를 적절하게 하지 못해 노동자들이 작업장 내 위험 요인에 대해 잘 몰랐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회사에서는 ‘안전 최우선’을 목표로 시설 투자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부족한 것 같다”며 “앞으로 3년간 오래된 노후 시설에 대한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협력사 직원들에 대한 안전 의식, 교육 강화 등을 통해 협력사를 비롯해 전체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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