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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에쓰오일, 정유사 유일 4분기 영업흑자…“원유정제시설 100% 가동”
에쓰오일, 정유사 유일 4분기 영업흑자…“원유정제시설 100% 가동”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1.02.15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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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시설.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시설.<에쓰오일>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에쓰오일(S-OIL)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조2803억원, 영업이익 931억원을 거두며 3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정유 4사 중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에쓰오일이 유일하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사업에서 코로나로 인한 석유 소비 감소로 손실(897억원)을 냈으나 석유화학(727억원), 윤활기유(1101억원) 사업의 선방으로 반등을 이끌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세계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정제마진 하락 속에서도 석유화학 원료인 산화프로필렌(자동차와 가전제품의 내장재로 많이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원료), 윤활기유,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저유황 선박유(LSFO) 등 수익성이 좋은 제품 생산을 최대로 끌어올린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산화프로필렌(PO)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스프레 (PO 가격에서 원료인 프로필렌 가격을 뺀 수치)는 직전 3분기 톤당 595달러에서 85% 이상 상승한 톤당 1098달러를 기록해 2014년 12월 이래 최고 수준에 올랐다. 산화프로필렌의 수익성은 사상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산화프로필렌 생산을 3~4만 톤 정도 더 늘리고 있고, 향후에도 가동률을 높게 유지할 계획이다.

2018년 말 가동을 개시한 에쓰오일의 신규 고도화시설(RUC&ODC)은 원가경쟁력과 운영 효율성이 세계 최상위권으로 평가된다. 잔사유 고도화시설(RUC)은 원유보다 값싼 중질의 잔사유를 원료로 휘발유, 고급 휘발유용 첨가제(MTBE),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프로필렌, 에틸렌 등을 생산한다. 또한 이 프로필렌을 올레핀 하류시설(ODC)에 투입해 폴리프로필렌(PP), 산화프로필렌(PO)을 만들어 국내외 석유화학 업체에 공급한다.

RUC와 ODC 두 시설은 3분기 두 달 동안의 정기보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4분기에는 RUC를 포함한 고도화시설을 ‘풀가동’함으로써 원유정제시설을 100% 가동할 수 있었다. 이는 국내 정유사들이 4분기 가동률을 80% 수준으로 낮춘 것과 확연히 다른 행보다.

에쓰오일은 전세계 이동 제한이 지속되면서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연료유 소비가 급감한 악조건에서도 수출 물량을 전년 보다 소폭(0.3%) 끌어올렸다. 에쓰오일 측은 40년 이상 공들여 구축해온 해외 네트워크가 역할을 했고,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의 해외 판매 자회사(Aramco Trading Singapore)와 협업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고도화시설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데다 주요 생산설비가 지난해 정기보수를 마쳐 올해는 가동중단 없는 공장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주력 제품인 산화프로필렌, 폴리프로필렌 등 올레핀 품목들이 올해 들어서도 중국을 비롯한 각국의 소비진작 정책으로 인해 자동차, 가전, 포장재 섹터의 탄탄한 수요 회복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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