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산다는 한남더힐 7년 연속 ‘가장 비싼 아파트’ 독주
BTS가 산다는 한남더힐 7년 연속 ‘가장 비싼 아파트’ 독주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1.02.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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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7억5000만원에 거래...서울 고가 아파트 100곳 중 강남구에 53개
서울 연도별 최고 매매 거래 아파트.<직방>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로 조사됐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중 가장 높은 가격은 77억5000만원을 기록한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 243.642㎡)로 나타났다.

한남더힐은 2014년 이후 7년 연속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남더힐이 거래되기 전 서울 아파트 최고가격은 40~50억선이었다. 한남더힐 거래 이후에는 최고가격이 70~80억선으로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거래 가격 상위 100위 아파트는 ‘강남구’ 비중이 높았다.

서울의 2020년 거래가격 상위 100위 이내 아파트는 강남구(53개, 48%), 용산구(26개, 24%), 서초구(25개, 23%), 성동구(6개, 5%) 등 4개 지역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도 이 지역 아파트가 상위 100위를 휩쓸었으나, 2020년에는 강남구 아파트 비중이 증가해 50%에 가까워진 점이 눈에 띈다. 서초구 아파트 비중도 용산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서울지역 상위 100위 아파트의 거래 건당 평균가격은 52억159만원으로 2019년 대비 소폭(0.2%p) 상승했다. 구별로는 용산구 59억2692만원, 성동구 50억9590만원, 강남구 50억2658만원, 서초구 48억4360만원 순이다. 용산구는 2019년보다 상위 100위 내 아파트 비중은 줄었으나 평균 거래가격은 2019년 대비 11.3% 상승했으며, 성동구도 2.5% 올랐다. 반면 강남구‧서초구는 2019년 대비 각각 -0.3%, -0.6%로 소폭 하락했다.

용산구와 성동구는 강북지역에서 독보적인 단지의 강세로 거래 건당 평균가격이 높아졌다. 용산구는 상위 거래 사례 26건 중 25건이 한남더힐이었으며, 성동구도 상위 6건 중 5건이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였다.

초고가 아파트 매입자들, 대출 규제 영향 안 받아

강남구는 특히 압구정동 아파트들이 강세를 보였다. 압구정동 신현대11차와 현대7차(73~77‧82‧85동)가 각각 7건, 현대1차(12‧13‧21‧22‧31‧32‧33동)는 6건, 한양8차(81동)와 현대2차(10‧11‧20‧23‧24‧25동)는 5건씩 거래됐다.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가 각각 8건씩 거래됐다.

함영진 빅데이터랩 랩장은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며 “고가 주택 구입 시 대출 규제 등이 시행되고 있으나 초고가 아파트를 거래하는 수요는 자기자본만으로 구매여력이 있는 경우가 많아 거래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함 랩장은  “초고가 고급 아파트의 신규 공급은 제한적이라 이에 대한 선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2019년에 입주한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이 분양전환을 앞두고 있고,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입주가 2021년 1월부터 진행되면서 한강이북의 초고가 아파트 공급이 좀더 풍부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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