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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0:4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라임만 없었더라면”…신한, KB에 ‘리딩금융’ 타이틀 3년 만에 넘겼다
“라임만 없었더라면”…신한, KB에 ‘리딩금융’ 타이틀 3년 만에 넘겼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02.05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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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순이익 3조4552억원으로 신한보다 400억원 가량 앞서
신한, 7년 연속 실적 성장 이어갔지만 라임 충당금 대규모 발생
신한금융그룹의 지난 6년간 당기순이익 규모 추이.<신한금융>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2020년 라임 관련 충당금을 상당히 적립하게 되면서 리딩그룹 자리를 KB금융그룹에 내줬다. 신한금융그룹은 5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20년 순이익 3조4146억원, 4분기 개별 순이익 46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룹의 2020년 당기순이익은 3조4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0.3%(111억원) 증가했다.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이자 부문 이익의 견조한 증가와 함께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성장을 통해 2014년부터 7년 연속 당기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4분기 개별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9.4% 감소한 4644억원을 기록했다. 라임 등 투자상품 손실 관련(2675억원), 코로나19 관련(1873억원)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이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그룹 기준 1.80%로 전년 대비 0.20%포인트, 은행 기준 1.37%로 같은 기간 0.17%포인트 감소했지만 대출 성장(10.6%) 덕분에 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1.9% 늘어난 8조1551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도 1년 전보다 7.9% 증가한 3조377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 외환파생이익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특히 수수료 이익은 비이자이익 개선을 이끌었는데, 국내 주식거래대금 증가에 기인한 증권수탁 수수료 확대, 리스금융 수수료 증가가 주된 배경이다.

자회사별로 보면 은행과 금융투자의 약세, 카드와 캐피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핵심 자회사 신한은행의 2020년 순이익은 2조7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감소했다. 사업 성과는 1년 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선방한 모습이었지만, 4분기 라임 관련 추가 충당금이 692억원 잡히게 됐다.

신한금융투자의 2020년 순이익은 1548억원으로 전년보다 30% 감소했다. 주식거래 호조에 따른 수수료 수익은 늘었지만 역시 4분기 라임 관련 추가 충당금이 1300억원 가까이 반영되면서 업계와 달리 오히려 역성장했다.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의 순이익은 6065억원, 160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9.2%, 27.4% 성장했다. 역대 최저금리에 따른 채권발행비용 감소, 디지털 부문 수익 확대에 힘 입은 결과다.

한편, KB금융은 2020년 순이익 3조4552억원을 기록, 신한금융을 400억원 차이로 앞서 3년 만에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탈환했다. 

핵심 자회사인 국민은행의 순이익은 2조2982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감소했지만, KB증권의 순이익이 증권업 호조에 따른 수탁수수료 확대, 라임 관련 손실 최소화로 1년 전보다 65% 증가한 4256억원을 기록하면서 KB금융의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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