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회장, 서울시와 손잡고 친환경 섬유 개발 드라이브
조현준 회장, 서울시와 손잡고 친환경 섬유 개발 드라이브
  • 한민철 기자
  • 승인 2021.01.28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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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리젠서울’ 프로젝트 가동...폐 페트병으로 재활용 섬유 생산 박차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효성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효성>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효성이 국내 대표 친환경 섬유 브랜드 ‘리젠’을 통해 서울시와 친환경 섬유를 생산하기 위한 사업에 나선다.

28일 효성티앤씨는 서울시 금천구‧영등포‧강남구와 투명 폐페트병을 분리 수거해 재활용 섬유로 생산하는 ‘리젠서울(regen®seoul)’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이날 체결한다고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자원순환에 대한 근본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서울시와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섬유로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효성티앤씨 측은 “코로나19 등으로 각 가정에서 배달 음식 용기 등 플라스틱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폐플라스틱의 가격 하락으로 관련 업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서울시는 금천구와 영등포구, 강남구 등을 통해 투병 폐페트병 별도 배출을 유인하고 분리 수거한다.

효성티앤씨는 이를 양질의 플레이크(분쇄된 페트병 조각)으로 만들어 재활용 폴리에스터 섬유인 리젠서울을 생산한다.

효성티앤씨와 상생 협력 관계에 있는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브랜드인 ‘플리츠마마’가 리젠 서울을 활용해 친환경 가방과 의류를 출시해 판매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당사의 친환경 섬유 사업 프로젝트가 지난해 제주에 이어 올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2월 효성티앤씨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개발공사,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삼다수 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 ‘리젠제주(regen®jeju)’로 친환경 가방을 만드는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리젠제주로 만든 플리츠마마의 친환경 가방과 의류는 출시 즉시 잇따라 완판 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리젠서울 포스터. 효성
리젠서울 포스터. 효성

 

리젠제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프로젝트를 연이어 추진,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와 협업해 의류와 액세서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와 서울시는 우선 올해 상반기까지 1차로 약 100톤(t) 규모의 리젠서울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후 투명 폐페트병 분리 배출 참여 자치구 확대 등을 통해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리젠을 활용해 서울시 공공에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플리츠마마를 비롯한 친환경 벤처 및 스타트업들을 육성함으로써 친환경 시장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제품 출시를 지원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의 리젠 프로젝트가 국내 친환경 재활용 섬유 시장의 모범적인 표준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리사이클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효성의 전사업부문에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 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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