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1000억 달러를 넘어 글로벌 기업 중 5위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각) 영국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조사한 ‘2021년 글로벌 500대 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8.6% 올라간 1026억2300만 달러(한화 약 113조3676억원)로 전체 5위에 올랐다.

이번 결과는 삼성이 아시아 최고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것과 지난해 갤럭시S20 등 5G 스마트폰의 성공적 출시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에서 브랜드 가치 1위는 미국의 애플사로 나타났다. 애플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87.4% 증가한 2634억 달러로 3위에서 1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위를 지켜오던 아마존은 올해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15.1% 늘어난 2542억 달러로 2위로 내려 앉았다. 3위는 구글(1912억 달러), 4위 마이프로소프트(1404억 달러) 순이다.

삼성 외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차(70위) ▲SK(78위) ▲LG(92위) 등이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