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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유통 공룡’ 이끄는 신동빈-정용진, 이베이코리아 인수 놓고 격돌하나
‘유통 공룡’ 이끄는 신동빈-정용진, 이베이코리아 인수 놓고 격돌하나
  • 도다솔 기자
  • 승인 2021.01.21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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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본사 이베이코리아 매각 공식화...G마켓·옥션·G9 운영, 몸값 5조원
유통 대기업 롯데·신세계 인수 시 이커머스 시장 지각변동 예고
신동빈(왼쪽) 롯데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각사
신동빈(왼쪽) 롯데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각사>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소문만 무성했던 이베이코리아의 매각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이베이코리아는 현재 G마켓과 옥션, G9 등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오픈마켓 업체로 매각이 이뤄질 경우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이베이코리아의 몸값은 5조원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각 19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이베이 본사는 “한국 사업에 대한 광범위한 전략적 대안을 검토하는 절차를 시작했다”며 “주주들을 위해 가치를 극대화하고 사업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매각’이라고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매각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몇 년 전부터 이베이코리아 매각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본사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 옥션, G9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사업 매출이 이베이 전체의 약 11% 이상을 차지하며 이베이코리아의 국내 점유율은 10% 초반대로 추정된다.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이커머스 채널 중 드물게 흑자 달성을 하고 있는 곳이다. 2019년 매출은 1조954억원, 영업이익은 615억원 수준이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온라인 쇼핑이 큰 성장을 이룬 만큼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매머드급 매물인 이베이코리아가 시장에 나오면서 어느 업체가 인수하게 될 지가 업계의 관심사다. 인수 가격은 5조원 가량 될 것이라는 얘기가 투자은행(IB)업계에서 나온다.

유력한 인수 대상은 사모펀드와 국내 유통 대기업이 거론되고 있다.

과거 국내 유통 관련 기업을 인수하거나 투자했던 사모펀드는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SSG닷컴) ▲MBK파트너스(홈플러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티몬) 등이 있다. 11번가 지분 참여 약정으로 한국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아마존도 인수 후보 중 하나다.

롯데·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 인수 물망

대기업 중에서는 롯데와 신세계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에 따라 ‘유통 공룡’ 기업을 이끌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놓고 격돌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두 기업은 각각 롯데온, SSG닷컴으로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온라인 유통에 강점을 둔 쿠팡, 국내 1위 쇼핑 플랫폼 네이버쇼핑 등에 비해 미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롯데는 자체 통합 플랫폼인 롯데온을 선보였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단숨에 쿠팡에 필적할만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신세계 역시 SSG닷컴이 지난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지만 점유율이 낮은 현 시점에서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다면 점유율을 확대하고 오픈마켓 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

그동안 쿠팡 등 경쟁사가 유통·물류 등에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데 비해 이베이코리아는 수익성 중심으로 운영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매각으로 롯데나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다면 인수하는 주체는 국내 시장에서 단숨에 선두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 신세계 측에선 이베이코리아 매각에 대해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두 회사 모두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베이코리아는 20일 변광윤 사장이 물러나고, 전항일 이베이재팬 대표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전항일 사장은 이베이재팬에 몸담으면서 2년 만에 2배 이상 실적을 성장시킨 인물로 꼽힌다. 2013년부터 8년간 이베이코리아를 이끌어온 변 사장이 물러나면서 업계에선 이베이코리아 매각 작업에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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