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속 수감 시 삼성‧국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 등 담았을 것"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박용만 회장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탄원서를 서울고등법원 재판부에 제출했다.
탄원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부회장이 다시 구속 수감된다면 삼성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최대한의 관용을 바라는 내용이 담겨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이 이 사건 재판부에 이 부회장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재판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감형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항소심에서 무죄로 판단한 일부 뇌물 액수를 유죄로 봐야 한다며 사건을 파기해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지난달 30일 열린 이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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