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 결실…삼성디스플레이 노사 단체협약 체결
이재용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 결실…삼성디스플레이 노사 단체협약 체결
  • 한민철 기자
  • 승인 2021.01.14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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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개 전자계열사 중 처음…“상호 협력적 노사관계 만들겠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뉴시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노동조합과 단체협약을 맺었다. 삼성 5개 전자계열사 중 노조와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곳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4일 오후 충남 아산1캠퍼스에서 노사 간 단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범동 삼성디스플레이 인사팀장 부사장과 김정란·이창완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단체협약 체결식에서 김범동 부사장은 “대내외적으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원만하게 노사 합의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상호 협력적인 노사관계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단체협약에는 노조 전임자의 업무수행을 위해 근로시간 면제 제도(타임오프제)를 도입하고 연간 9000시간의 근무시간을 인정하는 등 노조 활동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지난해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 이후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에 나섰다.

지난해 5월 26일 1차 본교섭 이후 7개월 간 총 9번의 대표교섭과 본교섭을 거쳐 지난달 109개 항목의 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노조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사측과 올해 임금·복리후생에 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단체협약은 노사가 단체교섭을 통해 근로조건 등 제반 사항을 합의한 협약으로, 노동조합법에 따라 취업규칙이나 개별 근로계약보다 우선하는 직장 내 최상위 자치 규범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삼성 5개 전자계열사 중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날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삼성SDI도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노사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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