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사이 자산 1500억 달러 급증…지난해 S&P500지수 편입 등 호재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빠른 속도로 세계 부호 서열 1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를 넘어서더니 올해 초부터 1위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기준 머스크의 자산은 1810억 달러(약 197조원)로 세계 부호 순위 2위를 차지했다. 1위인 베이조스(1840억 달러)와 차이는 30억 달러(약 3조3000억원)에 불과하다.
머스크의 자산은 테슬라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1월 320억 달러에서 1년 만에 1500억 달러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 1월만 해도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 순위 35위였던 그는 11월 빌 게이츠를 넘어섰다.
외신들은 머스크의 빠른 성장세를 감안하면 30억 달러 차이는 순식간에 좁혀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베이조스의 자산이 지난해보다 63억1000만 달러가 줄어든 상황이어서 추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S&P500지수에 편입하는 등 여러 호재가 이어졌다. 올해 세계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어서 머스크의 자산이 얼마나 더 늘어날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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