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파는 GS칼텍스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 가는 까닭
기름 파는 GS칼텍스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 가는 까닭
  • 도다솔 기자
  • 승인 2021.01.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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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일 ‘CES 2021’ 온라인 개최…‘드론 배송’ ‘미래형 주유소’ 주제로 참가
허세홍 사장 강조해온 ‘미래형 주유소’ 반영…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 모색
지난해 11월 18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에너지플러스 브랜드를 첫 공개하고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GS칼텍스
지난해 11월 18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에너지플러스 브랜드를 첫 공개하고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GS칼텍스>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GS칼텍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1’에 참가한다. IT·가전과 큰 관련성이 없는 정유사가 참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CES 2021에서 GS칼텍스는 드론 배송과 미래형 주유소를 주제로 참가한다. 업계에선 2019년부터 허세홍 사장이 꾸준히 강조해온 비정유 외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간 열리는 CES 2021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967년 첫 행사가 열린 후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참가 기업들은 영상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사업 모델을 설명하고 온라인 미팅 형식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네트워킹을 하게 된다.

GS칼텍스는 이번 CES 2021에서 3편의 영상을 통해 주유소 거점 드론 배송을 비롯해 미래형 주유소의 모습을 선보인다. GS칼텍스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영상을 제작해 5일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제출했다.

우선 ‘드론 물류 실증사업’ 영상에는 GS칼텍스가 2020년 6월 제주도 무수천주유소에서 진행한 편의점 상품 드론 배송 시연 행사와 같은 해 10월 여수 소호주유소와 장도에서 선보인 드론과 로봇을 결합한 편의점 상품 배송 시연 행사 모습을 담았다.

‘도서지역 드론 물류 사업모델’ 영상에는 여수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금오도 소재 초등학교에 드론으로 음식을 배송하는 연출 장면을 담았다. ‘주유소 미래 모습’ 영상은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에 새롭게 문을 연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을 촬영한 뒤 그래픽 작업을 통해 주유소의 미래 모습을 구현했다.

GS칼텍스가 선보이는 영상들은 주유소가 전기·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 드론 배송 등 다양한 모빌리티와 물류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는 모습과 향후 드론 격납·충전·정비, 드론 택시 거점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미래 모습을 보여준다.

GS칼텍스가 생각하는 주유소의 미래

‘주유소 미래 모습’ 영상 캡처.GS칼텍스
‘주유소 미래 모습’ 영상 캡처.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은 2019년 1월 취임한 이후 정유사로는 다소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브랜드를 만드는가 하면 외부 스타트업들과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이번 CES 참가 역시 허 사장이 구상하는 미래형 주유소의 사업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풀이된다. 또 GS칼텍스가 신성장 동력으로 꼽아온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세계 시장에 공식적으로 선보일 기회이기도 하다. 정유업이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협업의 기회를 모색하는 등 허세홍식 혁신이 CES 참가로까지 확산된 셈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CES 2021 출품 영상에는 GS칼텍스가 생각하는 주유소의 미래 모습에 대한 비전이 담겨 있다”며 “CES 2021에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주유소 거점 드론 배송 사업을 비롯한 미래형 주유소를 소개하면서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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