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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년사]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비은행 사업 확대, 디지털 넘버원 도약”
[신년사]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비은행 사업 확대, 디지털 넘버원 도약”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01.04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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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효율성 기반, 그룹 경쟁력 강화’ 위한 6대 경영전략 선포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우리금융그룹>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4일 “그룹 내에 비어 있는 비은행 사업 부문을 확대해 그룹 성장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대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다음은 손태승 회장의 신년사 전문.

우리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 2020년 코로나로 인해 한 번도 겪어보지 않았던 새로운 차원의 위기를 겪었지만 2021년도 역시 작년 못지않은 혼란이 예상됩니다. 누군가는 코로나19 이후 모든 삶의 양식이 새롭게 전환된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편에서는, 한동안 여전히 코로나 시대에 살게 된다며 ‘위드 코로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할 만큼, 코로나 위기는 현재 진행형이기도 합니다.

특히 우리 같은 전통적인 금융그룹들은 기존의 3저(低) 현상이 더욱 고착되는 가운데 코로나 사태까지 장기화하며 건전성은 물론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확보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더욱이 언택트가 트렌드가 아닌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기존의 금융그룹들은 누가 적인지도 모를 빅블러 시대 속에서 무한경쟁하며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의 전환기에 놓여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2021년 그룹 경영목표를 ’혁신과 효율성 기반, 그룹 경쟁력 강화’로 정하고, 6대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2021년 그룹이 획기적으로 탈바꿈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핵심 전략은 ‘그룹 성장기반 확대’입니다. 아직 경쟁그룹들보다 그룹에 채워야 할 사업 포트폴리오가 많다는 점은 그만큼 우리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장 환경이 위축되어 단기간 내에 규모있는 인수·합병(M&A)은 쉽지 않을 수 있겠지만, 그룹 내에 아직 비어있는 비은행 부문에 대해서는 다방면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모색하여 그룹 성장을 위한 동력을 지속 강화할 것입니다.

두 번째 전략은 ‘디지털 넘버원(No.1) 도약’입니다. 과거에 금융업은 사람과 서류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의미로 인지(人紙)산업이라 불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마이데이터나 종합지급결제업 서비스가 본격 시작되면서 수많은 빅테크 및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업의 벽을 허물고 우리와 혁신 경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 전략은 ‘경영 효율성 제고’입니다. 요즘같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할 때는 잘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선진 금융회사는 물론 국내 타 금융그룹들에 비해서도 우리금융의 CIR은 과도하게 높은 상황입니다. 지주사를 포함한 모든 그룹사들은 인적·물적자원을 면밀히 분석해 최적화해야 합니다.

네 번째 전략은 ‘브랜드 및 ESG경영 강화’입니다. 올해부터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우리금융‘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에도 힘을 쏟아야 합니다. 또, ESG경영은 이제 시대의 흐름입니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및 한국형 뉴딜 정책에 발맞춰 금융의 사회적, 환경적 가치 창출을 선도하여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금융그룹이 됩시다.

다섯 번째 전략은 ‘리스크·내부통제 강화’입니다. 최근 몇 년간 시장의 불확실성은 항상 커져 왔지만, 올해처럼 그 방향성조차 예상하기 어려운 적은 없었습니다. 올해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새롭게 시행됩니다. 작년에 사모펀드들에서 발생한 문제들로 인해 은행과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금융권이 많은 고객들께 큰 심려를 끼쳤습니다.

마지막 여섯 번째 전략은 ‘글로벌 사업 선도’입니다. 우리 그룹은 이미 오래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경쟁력이 판가름 난다는 판단하에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왔습니다. 이제는 그동안 열심히 뿌린 씨를 거두어 그 결실도 맺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해외 시장에서도 디지털 기반으로 현지화 영업을 확대해 채널을 확장하면서도 수익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2021년은 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선도 금융사의 지위에 오르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금융그룹 가족 여러분! 여러 위기 상황이 올 때마다 위기가 곧 기회다라는 말을 흔히 듣습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전제된 위기 극복 능력이 필요합니다.

‘Resilience(리질리언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과거 물리학이나 생태학에서 ‘회복 탄력성‘의 의미로 활용되던 말로서, 최근에는 기업들에게 반드시 요구되는 역량입니다. 외부 충격으로 수축된 스프링이 강한 활력을 통해 원래보다 더 강하게 튀어 오르듯이, 급변하는 외부 흐름을 민첩하게 파악하여 리스크를 걸러내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혁신적인 기업만이 더욱 크게 도약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위기이며, 위기의 터널 끝에는 준비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순위 경쟁이 아닌 생존 경쟁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2021년에는 우리가족 여러분들께서도 사실상 연중 비상경영 체제라는 마음가짐으로 어느 때보다 굳은 각오와 강한 열정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우리가 함께 만든 슬로건처럼 전 그룹이 하나되어 고객님들에게 ‘우리 마음속 첫 번째 금융‘이 되고, 작년 한 해 응축되어 있던 강한 에너지를 발산하여 기존의 우리가 있던 곳보다 더 높은 곳으로 반등하는 2021년을 만들어 갑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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