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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1:00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기업시민이 희망이다
기업시민이 희망이다
  • 윤길주 발행인
  • 승인 2021.01.03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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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辛丑年) 새해가 기대와 두려움이 교차하는 가운데 밝았다. 인류는 지금 미증유의 바이러스 습격에 떨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확진자는 1억명에 근접하고 있고, 사망자는 200만명에 달한다. 이 시간에도 지구촌 곳곳에서 환자 행렬이 이어지고, 널린 주검들은 공포 그 자체다. 2020년은 그렇게 코로나19와의 사투(死鬪) 속에 저물었다.

해가 바뀌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선진국이라고 우쭐대던 미국·영국 등은 코로나19에 대한 통제력을 사실상 상실했다. 다른 나라들보다는 형편이 나은 편이지만 우리도 아슬아슬한 형국이다. 의료진의 고군분투와 높은 시민의식으로 겨우 버티고 있다.

그나마 긴 터널을 빠져나올 한줄기 빛이 보인다. 화이자·얀센·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백신 개발·보급이 그것이다. 일부 국가는 백신 접종에 들어갔으며 우리도 빠르면 2월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바이러스 유발 1년여 만에 백신을 개발했다는 것은 인류사적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종근당·셀트리온·GC녹십자 등이 치료제 개발 막바지에 와 있다. 코로나19 정복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기업들의 분투(奮鬪)와 연구 역량에 박수를 보낸다.

2020년은 엄혹한 상황에서 기업시민의 활동이 두드러진 한해였다. 불확실성과 공포가 짓누르는 속에서도 많은 기업이 헌신적으로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앞장섰다. 인류가 직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데 적극 나섰다. 기업의 존재 목적이 이윤추구가 아닌 사회와 공존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기업시민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를 경영철학으로 못 박고 세부 실천 강령까지 만들었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해 말 열린 ‘상하이 포럼’ 개막연설에서 “인류는 글로벌 환경·사회적 위기에 팬데믹까지 더해진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는 글로벌 사회의 포괄적이고 조화로운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글로벌 사회가 공동협력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인사이트코리아>는 2020년 한 해 내내 ‘우리가 기업시민이다’는 주제로 기업시민을 찾아 나섰다. 그 과정에서 많은 기업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회와 소통하고, 돕고, 환경·질병·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 경영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모습을 봤다. 이들 기업시민이 있었기에 우리는 바이러스 공포를 덜고, 밝은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갖는다.

<인사이트코리아>는 올해도 기업시민을 집중 조명한다. 2021년 어젠다는 ‘기업시민, 희망을 쏜다’로 정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시민 사례를 입체적으로 취재해 지면에 담을 예정이다. 경제계·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이런 작업이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지구적 문제 해결에 많은 기업이 발 벗고 나서게 하는 작은 기폭제가 될 것으로 믿는다. 기업시민이 희망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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