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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 내민 애플, ‘퍼스트 무버’ 테슬라 위협할 수 있을까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 내민 애플, ‘퍼스트 무버’ 테슬라 위협할 수 있을까
  • 이경원 기자
  • 승인 2020.12.22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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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애플 2024년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

 

2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다고 보도했다.<로이터통신>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애플이 미래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한 애플이 전기차 시장 강자 테슬라에 위협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2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다고 애플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2024년까지 자율주행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생산이 2025년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애플은 공식화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애플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부품 조달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자율주행 전기차를 내놓을 경우 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이날 테슬라 주가는 급락했다. 애플이 테슬라의 잠재적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특히 애플이 자체 설계한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기차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배터리다.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 가격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여 주행거리를 늘리고, 용량 당 단가를 낮추는 것이 전기차 경쟁력 확보의 관건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은 전기차 성능과 직결되는 배터리 성능과 원가 개선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테슬라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이유도 완성차 OEM 업체들 대비 월등히 높은 주행 거리를 선보일 수 있는 배터리 때문이다.

애플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의 자동차 배터리는 ‘monocell’이라는 독특한 디자인의 형태로, 독립적 셀을 대량으로 늘리고 배터리를 넣는 파우치와 모듈을 제거해 배터리팩 내부 공간을 확보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즉 배터리 내 셀의 용량을 키워 주행거리를 늘림으로써 배터리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자체 배터리·센서 탑재...테슬라 핵심인재도 영입

이 소식통은 애플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연구 중이라고 전했는데, 해당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안전하고 과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소식통은 애플의 새로운 배터리 기술에 대해 “아이폰을 처음 봤을 때처럼 깜짝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자체 센서 구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소식통은 “애플의 자동차는 다른 거리를 스캔하기 위한 여러 개의 레이더 센서를 갖추고 있을 것”이라며 “일부 센서는 애플이 내부적으로 개발한 레이더 장치에서 나올 수 있으며 올해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패드 프로 모델은 모두 레이더 센서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의 전기차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2014년부터 일명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18년에는 테슬라에서 신차개발을 담당했던 Doug Field 부사장을 영입하기도 했다. 한동안 프로젝트가 지지부진했다가 지난해 목표를 재설정하고, 다시 힘을 주는 상황이다.

다만 차량 조립을 하는데 있어서는 애플이 제조사와 협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애플이 전 세계 공급망을 통해 수억 개의 전자 제품을 만드는 회사라 하더라도, 차량 제조의 복잡한 공급 사슬을 고려할 때 자동차 제조 경험이 없는 애플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자동차 수익을 올리기까지는 17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애플이 자동차 제조사에서 만든 자동차에 탑재할 수 있는 자율주행시스템만 개발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프로젝트 타이탄에서 일하고 있는 한 관계자가 “만약 지구상에서 그렇게 (공급망 형성을) 할 수 있는 자원을 가진 회사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애플일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는 휴대폰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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