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 공생복지재단 회장, 한국국제교류재단 주최 ‘한일 포럼상’ 수상
윤기 공생복지재단 회장, 한국국제교류재단 주최 ‘한일 포럼상’ 수상
  • 이경원 기자
  • 승인 2020.11.16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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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사회복지로 한·일 가교 역할 공로 인정
지난 13일 윤기(왼쪽 두 번째) 공생복지재단 회장이 서울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제 28차 한일포럼’에서 한일 포럼상을 수여받았다.<윤학자공생재단>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윤기 공생복지재단 회장이 지난 13일 열린 ‘제28차 한일포럼’에서 한일 포럼상을 수상했다. 한일포럼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주최하는 행사로 한일 양국 관계 개선을 목적으로 199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한국 측에서는 한일포럼 회장인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일본은 오코노기 마사오 의장 등 양국 정·제계와 학계 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한일포럼상은 한일관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수상자에는 윤기 공생복지재단 회장이 선정됐다. 윤기 회장은 오랫동안 한국과 일본에서 불우한 아이들과 고령의 재일한국인 등에 대한 지원에 앞장서 왔다. 이 같은 사회복지 활동을 통해 양국 관계에 모범을 보여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일포럼 측은 “세계가 분단의 위기에 직면한 오늘날, 윤기 회장이 내세운 이상과 끊임없는 행동은 한일 국민뿐만 아니라 널리 인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탁월한 업적을 기려 제5회 한일 포럼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윤기 회장은 수상소감에서 “한일포럼상은 얼마 전에 돌아가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께서 설립한 호암상 사회봉사상을 받을 때 보다 마음이 무겁다”며 운을 뗐다. 그는 “지금 인류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자연보호와 함께 인간존중”이라며 “기존의 생산존중 가치관에서 인간존중 가치관으로 변하는 것은 코로나 위기가 우리 인류에게 주고 있는 메시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간애가 정치의 한 기둥이 되고 외교의 한 기둥이 되도록 한일‧일한 포럼의 위원들께서 이끌어 주시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고향의 집’을 30여년 운영하며 얻은 철학은 인간은 모두 유한하며 누구나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이라면서 “삶의 마지막 순간에 인간으로 태어나 내 인생이 보람찼다고 느낄 수 있게 개호를 잘하는 것이 최고의 일이라 배웠다”고 소감을 마쳤다.

윤기 회장은 국내 현존하는 아동시설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공생원(共生園)에 뿌리를 둔 공생복지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공생원은 올해로 92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윤기 회장은 공생원을 설립한 윤치호·윤학자 선생의 장남으로 올해로 52년째 유업을 잇고 있는 한국 사회복지 분야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그는 민간대사로서 한일 가교 역할에도 힘써왔다. 재일동포를 위한 양로원 ‘고향의 집’을 세우고, 한일 합작 영화 ‘사랑의 묵시록’을 제작하는 등 한일 복지 문화 교류에도 힘을 쏟았다. 1992년부터는 사회복지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매년 ‘한일 마음의 교류 심포지움’을 개최했으며 최근에는 ‘UN 세계 고아의 날’ 제정 청원 운동에 앞장서 공생원 창립정신에 깃들어 있는 공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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