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테마주’ 키워드는 대마·친환경·진단키트…시장이 들썩인다
‘바이든 테마주’ 키워드는 대마·친환경·진단키트…시장이 들썩인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0.11.06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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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배터리주 SK이노베이션·삼성SDI·LG화학 일제히 상승
에코바이오·한솔홈테코·KC코트렐 등 탄소배출권 관련주로 관심
조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하고 있다. 2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현지시각)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지난 5일 대마, 친환경, 진단키트 산업에 속하는 ‘바이든 테마주’가 들썩였다.

증권정보포털 팍스넷에 따르면 이날 대마 테마군은 전일 대비 14.15% 상승했다. 특히 의료용 대마사업을 추진 중인 오성첨단소재는 바이든 후보 당선시 미국 내 대마 합법화 추세가 짙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전일 대비 22.32% 급등한 405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친환경 산업에 속한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바이든 후보는 1986년 델라웨어 상원의원 시절 미 의회에서 최초로 기후변화 법안을 도입한 미국의 대표적 친환경 정책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2035년까지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이를 흡수)을 목표로 4년간 2조 달러(237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2017년 6월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하고 친(親)화석연료 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탄소배출권 테마의 급등세가 뚜렷했다. 에코바이오(14.9%), 한솔홈테코(12.0%), KC코트렐(11.0%) 등이 관련주로 지목되며 크게 오른 대표 종목들이다. 바이든 후보가 4일(현지시각) 취임 후 파리기후협약 재가입을 약속하면서 친환경 종목 중 탄소배출권 관련 테마주의 매수 선호도가 커진 결과다.

 씨젠 등 코로나19 진단키트주들 상승세

현실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의 강세도 두드러진다. 3대 배터리주인 삼성SDI(5.3%), SK이노베이션(4.6%), LG화학(4.2%)은 관용차의 전기차 전환, 전기차 구매 세제 혜택 가능성에 일제히 올랐다. 북미 태양광 시장점유율 1위인 한화솔루션(12.3%)도 급등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주는 바이든 당선시 적극적인 방역 추진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했다. 대장주 씨젠(7.4%)을 비롯해 미코바이오메드(14.8%), 바이오스마트(6.9%) 등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정책 중 트럼프와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친환경 정책’”이라며 “다만 시장이 바이든 당선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바이든 당선 수혜주라는 이유로 매수하기보다는 펀더멘탈을 고려해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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