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분기 순익 4800억…코로나19 장기화에도 ‘실적 선방’
우리금융, 3분기 순익 4800억…코로나19 장기화에도 ‘실적 선방’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0.10.26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정성 지표 및 자본비율 확대 지속…내실 경영
비은행 자회사 늘리며 포트폴리오 다양화 추진
우리금융 2020년 3분기 누적 실적 요약표.<우리금융>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2020년 3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1년 전 실적을 지키며 선방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4800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이며 전년 동기(486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14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657억원) 대비 31.6% 감소했다. 코로나19 금융지원 등과 연관된 미래전망 반영 충당금 적립(2700억원)과 사모펀드 관련 비용(1600억원) 지출 때문이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7%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내렸지만, 3분기 순이자이익은 1조487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780억원) 대비 0.6% 증가했다. 3분기 순수수료이익은 2330억원으로 전년 동기(2240억원) 대비 4% 증가했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그룹의 ROA(총자산이익률)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3분기 누적 기준 각각 0.46%, 6.88%로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0.21%포인트, 2.51%포인트 하락했다. 경상 실적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일회성 비용이 크게 지출됐고 증권·보험사가 없다보니 경쟁 금융지수처럼 비은행 자회사의 실적 반등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안정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40% 전년말 대비 0.05%포인트 개선되고 연체율은 1년 전보다 0.02%포인트 떨어지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9월말 기준 BIS비율은 14.2%로,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우량자산비율 86.9%, NPL커버리지비율 152.7%도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상반기 중 미래 경기대응력 강화를 위해 적립한 충당금 등 감안시 우리금융의 향후 건전성 추이는 안정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BIS 자본비율 역시 지난 6월 감독당국의 내부등급법 승인에 이어 바젤Ⅲ 최종안을 조기 도입해 14% 수준으로 개선되며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대처할 여력도 향상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임을 감안해 견조한 펀더멘탈의 업그레이드와 그룹내 사업포트폴리오간 시너지 강화 등 그룹의 내실화에 주력할 것”이며 “디지털‘혁신은 그룹의 생존 문제’라는 위기의식 속에 그룹 내 관련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손태승 회장이 그룹 디지털부문을 직접 챙기기로 한 만큼 앞으로 우리금융의 디지털혁신은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자회사별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4807억원, 우리카드 278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187억원을 시현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아주캐피탈 경영권 인수를 결의했다. 아주캐피탈 인수시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은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지난해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과 함께 사업포트폴리오 라인업은 한층 강화되며 그룹 내 자회사간 시너지로 비은행부문의 손익 기여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