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세 회장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 도약 발판 마련"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매출 1위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가 내달 12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교촌에프앤비는 22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간담회에서 상장과 관련해 공모주식 총 580만주, 공모 희망가 1만600원~1만2300원, 공모예정금액 615억원~713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공모예정시가총액은 최소 2648억원, 최대 3073억원이다. 오는 28~29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내달 3~4일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이날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라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며 “교촌의 비전인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는 제2의 성장에 뜻깊은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1년 설립된 교촌에프앤비는 간장치킨 붐을 일으키며 업계를 선도했다. 지난해 매출액 3801억원, 영업이익 394억원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56억원, 153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했다. 올해 연간으로는 매장 수 증가, 중대형 매장 전환, 신제품 효과, 배달 수요 증대 등에 힘입어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촌은 지난 2018년 3월 상장 추진을 발표하고 상장 준비를 해 왔다. 특히 40년 넘게 롯데에서 몸 담아왔던 소진세 회장을 영입하는 등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고히 해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비에이치앤바이오, 케이앤피푸드 등 계열사들을 모두 교촌에프앤비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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