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너무 컸나” 방탄소년단 빅히트 코스피 입성 첫날 ‘뒷심 부족’
“기대가 너무 컸나” 방탄소년단 빅히트 코스피 입성 첫날 ‘뒷심 부족’
  • 한민철 기자
  • 승인 2020.10.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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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초가 공모가 2배 형성하며 상한가 쳤지만…외국인 팔자 주문에 시총 순위 32위 마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방탄소년단(BTS) 테마주’로 기대를 모았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 상장 첫날 시작만 ‘반짝’ 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코스피 주가는 시초가 대비 1만2000원 하락한 주당 2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빅히트는 13만5000원의 공모가로 이날 종가는 이보다 무려 2배 가까운 수준이지만, 이 회사의 주가 상승률은 감탄에서 한숨으로 끝났다.

빅히트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27만원에 형성돼, 개장 직후 곧바로 상한가로 가면서 주당 35만10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오전 10시가 되기도 전에 주가가 서서히 하락하면서 오후 1시 20분경 공모가 이하로 떨어졌다. 결국 빅히트의 상장 첫날 주가는 기대와는 달리 종가 기준 시총 순위 32위로 마감하며 투자자들은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약 593억4000만원(2074주), 82억700만원(292주) 어치 빅히트 주식을 매도했고, 반면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약 2436억원(8184주)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코스피 지수 하락(-0.8%)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의 주가 하락이 빅히트 주가의 하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애초에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로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게 형성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빅히트는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올해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혔다. 빅히트는 지난달 28일 실시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무려 11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반 청약공모에 58조4236억원이 몰렸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모두 상장 첫날 ‘따상’에 성공한 반면, 빅히트의 주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투자자들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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