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19 재확산에 폐쇄 카드 다시 ‘만지작‘
유럽, 코로나19 재확산에 폐쇄 카드 다시 ‘만지작‘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0.10.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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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접어들어 환자 수 크게 늘어 부분 폐쇄 등 고려
 프랑스 파리의 생라자르 역 앞에서 술집 주인들과 직원들이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시설 폐쇄 가능성에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시위를 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에서 빠른 속도로 재확산하면서 주요 국가들이 부분 폐쇄 카드를 꺼내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센터에 따르면 프랑스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3일 기준 4만3663명이었다. 봄철 1000명 미만으로 떨어졌지만 여름휴가 시즌을 지나면서 수천명대로 뛰어올랐다. 9월부터 1만명 이상을 기록했으며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수준까지 일일 확진자 수가 늘었다. 강력한 봉쇄정책으로 최악의 시기를 지났지만 10월에 접어들면서 환자 수가 크게 늘었다. 일일 확진자 수도 5898명으로 3월말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내·외에서 개최되는 모든 사적 파티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음식점과 술집 영업시간도 자정까지로 제한했다.

프랑스에서도 부분 폐쇄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2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방안을 구상했다. 파리 등 주요 도시의 통금시간 도입, 카페·식당·술집 등의 운영 중단, 길거리 집회 금지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진다. 프랑스 국민들은 정부의 부분 폐쇄 고려에 강력히 반발하며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야당이 여당에 폐쇄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야당인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할 힘을 상실했다”며 “10월 하반기 2주간 영국 전역에서 봉쇄 조처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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