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 판매 호조세에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 호조세에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0.10.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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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1조1000억원 예상
현대자동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현대자동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하반기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2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순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년 동기 대비 기저효과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가동률 향상이 수익성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현대차는 9월 판매실적 발표에서 해외 시장의 경우 총 29만3682대를 판매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1.2%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해외 판매량은 20만8812대로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했다. 국내 판매량은 현대차 6만7080대, 기아차 5만1211대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8%, 21.9% 상승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체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의 해외 판매 실적 향상이 9월에 이어 4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는 분위기다. 실제 현대차와 기아차의 9월 해외 판매량은 8월보다 각각 11.2%, 16.9%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요 원인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선전을 꼽는다.

미국 내 한국차 점유율 8.9%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미국 내 공장 재가동 후 3개월(6~8월) 간 한국브랜드 미국시장 점유율이 8.9%로 크게 상승하며 9년만에 한국차 전성기 시장점유율(2011년 8.9%) 수준까지 올라섰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시장의 76.8%를 차지하는 경트럭(SUV·미니밴·소형 픽업트럭 등) 차종에서 현대·기아차 시장점유율이 공장 가동중단 전 5.6%에서 재가동 후 6.9%로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부터 SUV 라인업에 팰리세이드, 베뉴, 셀토스 등을 추가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경트럭 차종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왔다. 무엇보다 3~5월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도 한국 내에서 공장가동을 지속함으로써 주요국 봉쇄조치 해제 후 수요급증에 대비할 수 있었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민선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미국 자동차 시장은 가파른 판매 회속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기아차도 4분기 이후 GV80, 쏘렌토 등 주요 신차 모델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사의 미국 시장 점유율 상승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국내에서 출시한 아반떼 7세대, 싼타페 4세대, 쏘렌토 4세대 등을 미국 현지에서 2021년형으로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브랜드 GV80은 10월 중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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