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온상 될라’…추석 연휴 ‘은행 이동점포’ 사라진다
‘코로나19 감염 온상 될라’…추석 연휴 ‘은행 이동점포’ 사라진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0.09.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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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명절 행사도 축소
6개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 평년 명절 연휴 때 휴게소에 이동점포를 배치했지만 올해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은 NH농협은행 이동점포 NH윙스. (사진제공=농협은행)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추석 명절 기차역 근처나 고속도로에서 볼 수 있었던 은행 이동점포를 올해는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이동점포가 자칫 코로나19 감염의 온상이 될 수 있어 대부분 운영하지 않기로 해서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6개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 올해 추석 이동점포를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2~14일)에 이들 은행과 3개 지방은행(DGB대구·BNK부산·경남)이 기차역전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점포 14개를 운영했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그동안 명절 이동점포는 용돈 목적으로 인출하거나 신권을 교환하려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사 상품을 소개하는 마케팅 용도로 활용돼 왔다.

은행권 관계자는 “고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운영하는 이동점포가 자칫 코로나19 감염의 화근이 되면 안 된다는 판단에 올해는 배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코로나19 감염자가 시중은행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ATM(금융자동화기기)을 이용해 시설이 폐쇄된 사례가 다수 나왔다.

부산은행과 광주은행은 제한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순천방향), 광주은행은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에서 ATM 운영, 신권 교환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년 시끌벅적했던 은행장들의 추석 행보도 조용할 전망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추석을 맞아 소외계층에 한가위 식료품 등을 보내는 행사를 가졌지만 올해 경우 별다른 행사 없이 보낼 예정이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전통시장을 직접 찾아 물품을 구매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연례행사를 진행해왔지만 올해는 온라인 구매로 대체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도 추석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는 전산센터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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