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됐던 작품...올해 첫 정기공연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국립발레단은 오는 11월 정기공연작을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신작 '해적'으로 변경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적’이 무대에 오를 경우 국립발레단의 올해 첫 정기공연이 된다. 해적은 지난 6월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기됐다.
공연 작품을 변경한 이유는 길어진 휴업 상태로 단원들이 충분한 연습시간을 확보할 수 없었고, 이탈리아에서 제작하기로 한 의상·무대세트의 제작과 운송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낭만 시인 바이런의 극시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원작을 각색한 ‘해적’은 플로리아나 섬에서 펼쳐진 콘라드 해적단의 축제와 아름다운 ‘메도라’, 해적단을 배신하는 2인자 ‘비르반토’의 얽히고설킨 사랑과 정의를 다룬 2막 발레다.
국내외 수많은 갈라 무대에서 선보인 공연이지만 전막으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작품인 만큼 발레팬들의 관심이 높다.
‘해적’의 티켓 예매는 추석 연휴 이후 내달 초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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