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코로나 환경, 위기 아닌 성장 계기로 삼자”
최태원 SK 회장 “코로나 환경, 위기 아닌 성장 계기로 삼자”
  • 이경원 기자
  • 승인 2020.09.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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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들에게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는 ‘생각의 힘’ 강조
지난 6월 25일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9 확대경영회의에서 스피치 하고 있는 최태원 SK 회장.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6월 25일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확대경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SK>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로운 일상(뉴노멀·New Normal)이 된 코로나19 경영환경을 ‘생각의 힘’으로 적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22일 SK그룹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코로나19에서 비롯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 변화와 새로운 생태계의 등장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이 낯설고 거친 환경을 위기라고 단정짓거나 굴복하지 말고 우리의 이정표인 딥체인지에 적합한 상대로 생각하고 성장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변화된 환경은 우리에게 ‘생각의 힘’을 요구한다”며 “기업이 사회적 책임 이상의 공감과 감수성을 더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새로운 규칙”이라고 말했다. 바뀐 환경에 수동적으로 끌려다니지 말고, 오히려 딥체인지를 위한 새로운 기회로 삼으라는 발상의 전환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우리는 이미 기업 경영의 새로운 원칙으로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를 축으로 하는 파이낸셜 스토리 경영을 설정하고 방법론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같은 숫자로만 우리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에 연계된 실적, 주가, 그리고 우리가 추구하는 꿈을 하나로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생존법”이라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ESG에 대한 영감을 얻길 바란다며 추석연휴 볼만한 다큐멘터리로 ‘플라스틱 바다(A plastic ocean)’를 추천했다. 지난 2016년 제작된 플라스틱 바다는 인류가 쉽게 소비하는 플라스틱이 생태계를 어떻게 파괴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내용이다.

그는 지난해 임직원과 타운홀 미팅 방식의 ‘행복토크’로 경영철학을 공유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바뀐 환경을 감안해 이메일이나 사내 인트라넷을 활용하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은 전날 취업준비생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SK 채용 유튜브 채널(SK Careers)에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코로나19로 우리는 과거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그래서 여러분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것이고 여러분은 그 기회로 지금까지 와는 다른 더 큰 성장을 이루실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SK그룹은 오는 25일까지 하반기 신입채용 서류를 접수중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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