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회장이 제시하는 LG그룹의 코로나 극복법은?
구광모 회장이 제시하는 LG그룹의 코로나 극복법은?
  • 이경원 기자
  • 승인 2020.09.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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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단 워크샵’ 개최 앞두고 LG그룹 하반기 성장전략 주목
구광모 LG회장.<LG>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구광모 회장 주재로 열리는 LG그룹 ‘사장단 워크샵’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LG그룹은 매년 9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인화원에서 ‘사장단 워크샵’을 개최한다. 이 워크샵은 구광모 회장을 비롯해 최고경영진 30여명이 모여 하룻동안 미래성장 전략을 고민하는 자리다. 각 사의 개별 현안보다는 하반기 LG그룹 차원의 경영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진다.

올해 워크샵은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이 워크샵을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처음으로 주재한 지난해 워크샵에서는 고객 가치 창출 방안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DX)’이 가장 큰 화두였다.

이날 최고경영진은 각 사가 추진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진행 상황을 짚고,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논의 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사업 모델, 사업 방식 등의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 역량을 확보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이다.

당시 구 회장은 “앞으로 다가올 위기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의 위기”라며 “미래가 없다는 각오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경영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이에 따라 올해 워크샵에서는 코로나19 위기극복 방안과 더불어 비대면 중심의 변화에 따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대한 더욱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구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AI 같은 혁신 기술을 통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준비하는 데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 계열사, 디지털 기반 신규 사업 발굴 총력

현재 LG그룹 전 계열사들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신규 사업 발굴과 사업화 진행 등을 수행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LG화학, LG전자,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들은 DX 전담조직을 신설했고, IT 시스템 90% 이상 클라우드 전환, 업무지원로봇·소프트웨어 표준 도입 등 업무에 있어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전 사업영역에서 DX를 확대하고 있다.

미래 배터리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LG화학은 MI(Material Informatics)부터 설비예지보전, 공정최적화, 제조지능화, 신소재물질개발, 신약물질개발 등에 이르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머신러닝 기반의 Analytics & Optimization(분석 및 최적화) 알고리즘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전 사업 영역에 걸쳐 효율성을 향상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 먹거리의 한 축으로 삼고 상업용에서 가정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면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그 동안 안내로봇, 서브봇 등 실내주행로봇을 선보인 LG전자는 최근 실외배송로봇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로봇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 또한 DX를 통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총괄은 상반기 모바일과 인터넷TV에서 점유율 순증 1위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온라인 판매 확대와 무인화 트렌드에 맞춰 인공지능(AI), 챗봇 등을 활용해 언택트 환경에서 사업을 주도할 전망이다.

최근 온라인으로 열린 상반기 성과공유회에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언택트라는 급격한 변화의 흐름을 맞이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제공되는 상품과 서비스는 어떤 차별화된 가치를 담아야 하는지 유념해 미래 준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지난해와 같은 맥락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나 고객가치 혁신 방안과 더불어 코로나19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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