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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전시장-In]서양화가 송민선 초대전‥고혹의 꽃이 선사하는 생명 에너지
[전시장-In]서양화가 송민선 초대전‥고혹의 꽃이 선사하는 생명 에너지
  • 권동철 전문위원
  • 승인 2020.09.15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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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의 순환’展, 9월11~18일, 서울아산병원갤러리
전시장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한 송민선 작가. 사진=권동철
전시장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한 송민선 작가.<권동철>

전시장엔 맑고 투명한 선홍빛깔의 만개한 꽃과 석류알들이 쏟아질 듯 했다. 마치 새콤달콤한 과육이 미감을 자극하듯 화폭은 싱그러운 향기로 넘실거렸다. 오랜 시간 다져온 화폭의 밑바탕이 선사하는 깊이감을 배경으로 바람결에 나부끼듯 꽃잎의 노래가 열망의 심상을 자극하며 생기를 불어넣었다.

 

전시전경
전시전경

“붓놀림이 화폭을 누비며 반복될수록 내 마음은 채워지기보다 비워진다는 느낌을 부인할 수 없다”는 작가의 말처럼 하나의 석류 알이 영글기까지 얼마나 많은 비와 바람과 아픔들이 지난 후에야 단단해지는 것일까. 기억의 파편들을 만나고 포옹하는 그런 순간 훌쩍 커버린 자아를 만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전시전경
전시전경

송민선 작가(SONG MIN SUN,宋旼宣)는 동덕여자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세움아트스페이스, 쿤스트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이번 열여섯 번째 ‘생성의 순환’초대개인전은 서울 아산병원갤러리(동관1층)에서 9월11일 오픈, 18일까지 신작40여점을 선보이며 전시 중이다.

 

전시전경
전시전경

“붓끝에서 점, 선, 면으로 되살아나는 생명의 아름다운 부활을 통해 내 그림은 교감의 언어를 창출해나간다. 캔버스에 담긴 여러 색채가 미묘한 빛의 파장을 생성할 때마다 그것은 마치 새로운 차원의 언어를 전해주는 듯하다. 그때 나는 종종 헤아릴 수 없는 삶의 깊이를 만나곤 한다.”<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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